이미지를 누르면 댑따 커짐.

1. 타인의 삶 (4/4 새벽 1시 MBC)

- 드라마 온에어를 아주 우연찮게 한 편 봤는데 대단히 공감하는 대사가 나왔다.
"신인은 몸매를 보여주지만, 배우는 영혼을 보여준다." 배우의 영혼을 보고 싶다면
타인의 삶은 분명 탁월한 선택일꺼라 보고 싶다. 특히 비밀경찰 역을 맡은 독일배우
울리쉬 뮤흐는 암투병 중에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결국 이 영화가 그의 유작이 되었다.

근래 보기 드문 수작 중에 수작..

2. 불워스 (4/5 오후 11시 25분 EBS)

- 4월 9일 총선때문에 편성된 영화. 그냥저냥 조금은 정치판을 풍자했다고 했지만, 강도는
그럭저럭. 워렌 비티 감독 주연...

3. 스타워즈 에피소드 1 (4/5 오후 1시 25분 KBS2)

- 보아하니 이 영화가 편성에 잡혔다는건...5주동안 같은 시리즈로 울궈먹을 수 있다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는.. 스타워즈 광팬이라면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하지만 자자 빙크스는 여전히 껄끄럽다.

4. 그림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 (4/6 새벽 0시 50분 KBS1)

-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맷과 모니카 벨루치 밖에 안보였다지만 이젠 히스 레저만
봐도 가치가 있는 영화. 감독인 테리 길리엄은 그의 최고의 명작 "브라질" 이 너무
빛나서인지 다른 좋은 영화들도 범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게 되는 아쉬움을 가지게 된다.

5. 웨일 라이더 (4/6 새벽 1시 10분 SBS)

- 뉴질랜드 + 고래 + 자연 + 환경 + 영특한 아역배우라는 조합은 잘 만든 영화 한편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봐도 시간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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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4-04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선하니까 저도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데요. 하도 오래전에 봐서 제목은 생각이 안나구요. 로버트 레드포드가 대통령후보로 나와서 선거운동을 하는 영화였는데요. 결국 그 선거에서 이기고 나자 로버트 레드포드는 침대에 앉아 모든 기운이 다 빠졌다는 듯

"이젠 뭘하지?" 하고 묻는 것으로 영화가 끝났었거든요. 그래서 꽤 인상깊었던 영화였는데요.

혹시 메피스토님, 제가 말하는 영화가 뭔지 아실까요? 제목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흑.

Mephistopheles 2008-04-04 23:39   좋아요 0 | URL
1972년 작 "후보자(The Candidate)" 같은데요?

다락방 2008-04-05 00:02   좋아요 0 | URL
아, 검색해봤어요, 메피스토님. 네, 후보자가 맞네요. 그런데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상원의원 후보였군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회의를 느끼는 장면이 참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마지막은 전혀 잊혀지지가 않는다는.

마지막이 잊혀지지 않는 영화가 또 있죠. 『어느 연약한 짐승의 죽음』이요. 어린시절엔 꽤 충격적인 결말이었는데요.

아, 이게 뭐지. 지금 저는 영화의 연상작용을 실감하고 있는걸까요. 흐흣.

Mephistopheles 2008-04-05 00:14   좋아요 0 | URL
장 폴 벨몽도가 주연이였던 불란서 영화요? 영화도 영화지만 엔리오 모리꼬네 테마가 너무나도 유명하죠.^^

다락방 2008-04-05 00:16   좋아요 0 | URL
제가 그래서 헉, 했었어요. 이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이 맛살 광고에 나오다니, 하면서 말이죠. orz

Mephistopheles 2008-04-05 10:52   좋아요 0 | URL
억지로 끼워 맞추자면..어느 연약한 맛살의 최후겠군요..키득키득.

웽스북스 2008-04-05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타인의 삶이 MBC에서 하다니......벌써......

Mephistopheles 2008-04-05 10:52   좋아요 0 | URL
예 저런 좋은 영화들은 빨리빨리 해주면 좋은거죠..^^

순오기 2008-04-05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인의 삶 보고 싶었는데 이미 지났군요.헉~~
요즘엔 TV영화 거의 못봐요. 보다가 졸려서 그냥 잔다는.... 나이탓이야! ㅉㅉ

Mephistopheles 2008-04-05 10:52   좋아요 0 | URL
사실 편성이 좀 늦긴 늦죠..타인의 삶도 새벽 3시가 넘어서 끝났으니까요.

마노아 2008-04-05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인의 삶 벌써 방송해 주었군요. 다시 봐도 충분히 좋을 영화였는데 아쉬워요. 너무 늦게 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요. 메피님은 이 중에서 무얼 다시 보셨나요?

Mephistopheles 2008-04-05 10:53   좋아요 0 | URL
일단 타인의 삶은 봤습니다. 더빙이 잘되었어요..^^

비로그인 2008-04-0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워즈의 매니아랍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하하


Mephistopheles 2008-04-05 11:05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좀 과도하게 CG를 쓴 티가 역력하긴 하지만 그래도 스타워즈의 여섯개의 에피소드는 충분히 즐겁게 해주죠..단 매니아에 한해서요..^^

무스탕 2008-04-05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인의 삶을 해 줬네요.. -_-
극장에서도 못 봤는데 티비에서 해주는것도 놓쳤네요..
이제 남은 방법은 디비디뿐이련가..

Mephistopheles 2008-04-05 11:06   좋아요 0 | URL
극장이건 티비건 디비디건 암튼 굉장히 좋은 영화에요..^^

프레이야 2008-04-0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악~ 타인의삶을 놓쳤군요. 이 페이퍼를 어제 봤어야 하는건데..

춤추는인생. 2008-04-0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힝~~ 타인의 삶 dvd 그저께 사서봤는데.흑~ 아까워라.^^
하지만 소장해도 좋을만큼 꽤 괜찮은 영화였어요 ..

Mephistopheles 2008-04-0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
춤추는인생님 // 더빙이 제법 잘 되어 있더라구요..그래도 뭐 원작 타이틀을 소유하고 있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