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내가 봐도 건방 그 자체였다.
아침에 출근할때부터 고개를 빳빳하게 치켜 세우고 거만하게
자리에 앉았다.
무언가를 여쭤보는 이사님과 실장님께 고개도 안돌리고
가자미마냥 눈동자만 한쪽으로 쏠려 쳐다보기만 했었다.
점심시간때에도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거만하게 90도
각도로 밥을 쳐먹었다.
더군다나 내일부터 일주일간 골프모임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소장마마께 고개 한번 끄떡이지 않고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했었다.

 

 

 

 

 

 

 

 

 

 

 

 

 

 

 

 

 

 




담 걸렸다.
왼쪽 목에서 어깨까지...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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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7-12-1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저도 며칠전에 그렇게 거만해 봤었죠.
이렇게 거만한 거보다는 맘껏 굽신거릴 수 있는게 더 좋아요 -_-;;

2007-12-18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8 2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2-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본인은 죽을 맛이죠.
많이 아프시겠어요.
하지만 거만하게 보일만은 합니다.
어쩌나~

춤추는인생. 2007-12-1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 나으셔도 꼭 그렇게 하셔야 해요.
전 굳건한 메피님이 좋아요ㅎㅎ

마님잘다니시는 한의원 오늘 꼭 가보세요. 그냥 놔두면 더 심해져요^^



웽스북스 2007-12-18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너무 무리하신게로군요
그래도 담을 핑계로 소심한 복수를 일삼는? ㅋㅋ

비로그인 2007-12-18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글을 올려주는 메피님은 진정한 알라딘 폐인.ㅎㅎ
그거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저는 고질병이 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컨디션이 최악이면
오른쪽 귀에서부터 목, 어깨까지 딱딱하게 굳어지고, 얼음 주머니를 금방 녹일 정도의
최고열이 나고, 찢어지게 아픕니다. ㅜ_ㅜ 그 고통,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무튼, 어디든지 몸 어딘가 아픈 것은 정말 싫습니다. 얼른 치료해주세요.

전호인 2007-12-1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럴줄 알았습니다.
원래 그렇지 않은 분인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끝까지 가봐야 결론이 나겠구나 했습니다.
그것 방치하면 오십견이 됩니다. 빨리 풀어주는 것이 좋을 듯...

Koni 2007-12-1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뜻밖의 결론이네요. 빨리 나으세요.

보석 2007-12-1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나으세요~^^

2007-12-18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8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12-1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전체를 움직이셔야 할테니 힘드시겠어요..
약 드시면 확실히 빨리 풀리더라구요.
어여 나으세요~ ^^*

깐따삐야 2007-12-18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베껴가야겠어요. 단순한 유모를 넘어서 엄청난 쓸모야 이건.
(그러게 좀 주무시라니깐.ㅋㅋ)

클리오 2007-12-18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럼 평소에는 겸손하셨다는 말씀??? =3=3=3

Mephistopheles 2007-12-1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회전님 // 저기...솔직히 말해주세요..쪼기 밑에 있는 내용 마져 안읽으셨죠? 그쵸?
승연님 // 거기다가 고통에 인상까지 찡그려봐요...건방을 떠나 얼마나 시건방져보이겠어요.
춤추는인생님 // 저기요...너무 거만하면..모난 돌이 정맞는다고요...ㅋㅋ
웬디양님 // 전 다른 건 몰라도 복수만큼은 잔혹해요...키득키득..^^
엘신님 // 안그래도 약국가서 근육이완제와 한방파스 사왔습니다..덕지덕지 붙이고 잠이나 자야겠죠..ㅋㅋ 내일 놀지도 못하는데..
전호인님 // 요즘은 오십견이라는 병이 사라졌다는군요. 삽십견 혹은 중증이면 이십견도 온다네요..그나저나..전 벌써 삽십견은 산재형태로 와버린 것 같습니다. 워낙에 죙일 마우스 붙잡는 일이다보니까요..^^
냐오님 // 그걸 노리고 쓴 페이퍼였는데 제대로 파악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보석님 //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담이 걸리면 최소 4일은 가더라구요..그렇다고 회복이 빠른 나이도 아니고 아이고 삭식이야..
무스탕님 // 안그래도 근육이완제라고 사왔는데...아무래도 먹어야겠죠??
깐따삐야님 // 로얄티 주세요...100원이면 됩니다..잠은 그래도 충분히 잔다구욧! 5시간정도..
클리오님 // 음...그러고 보니 그러네요..그래도 전 겸손할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라고 말하며 거만한 포즈가 땡깁니다..ㅋㅋ

마태우스 2007-12-18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역시 님은 반전의 대가예요!

Mephistopheles 2007-12-18 23:00   좋아요 0 | URL
저도 충무로가서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면 식스센스같은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요?

마태우스 2007-12-19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옥의 묵시록같은 반전영화는 잘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사옵니다^^

Mephistopheles 2007-12-22 12:49   좋아요 0 | URL
그...영화는 사실 반전거리가 거의 없는 영화잖아요! 마지막이 반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