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루스 윌리스



뼈속까지 공화당지지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지금의 현 대통령 부시가 엘 고어와 붙었을 때 노골적으로 엘 고어를
비판하고 부시를 옹호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비 백만달러를
오사마 빈 라덴의 현상금으로 걸었다고 한다.

조지 클루니



나는 내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여러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을 깡패국가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나는 어떠한 반론을 펼칠 수 없다. 그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오바마 상원의원을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라도 하겠다
는 그는 완벽한 민주당 지지자이다.

이런 조지 클루니가 오션스 튜엘브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브루스 윌리스에게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해 줄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결과는..?

브루스 윌리스는 흔쾌히 출연에 응했고 아울러 촬영장에서나 무대 뒤에서나
즐겁게 조지 클루니와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간만에 새벽 퇴근하며 영화음악 관련 라디오 프로에서 제법 훈훈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사상과 이념이 달라도 저리 융화되고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소신을 펼친 들 그것이 바로 생계와 이어지는 불이익으로
넘어가는 과거 선례를 많이들 봐왔기에 정치적인 발언만큼은 조심스러워하는듯
하다. 하긴 닮았다는 이유 하나로 방송활동 전면 중단당한 연예인들도 있다보니.

얼마 전 페이퍼로 남겼던 연예인들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싶다. 지지성명에 이름 석자가 걸렸던 대다수의 인물들이 이건 아닌데..이런
내용이였다면 서명하진 않았을 것 이라는 일종의 후렴구들이 줄줄줄 올라오고
있는 현실이다.


뱀꼬리 : 생각해보니 공화당파인 아놀드 아저씨의 부인도 민주당 집안인 케네디
가문의 혈족이군.

2.
얼마 전 TV에서 충청도를 기반으로 정치생활을 하신 밀실정치의 대가인
양반을 간만에 보게 되었다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발언과 함께 그 후보의
선대위 고문으로 내정되었다고 한다. 뭐 원래 그런 양반이니 별로 새롭지 않다.
하지만 그 공식석상에 나온 유머만큼은 비윗장을 긁어 놓는다.

이명박 : 좀 도와 주십쇼.
김종필 : 내가 도와준다니까..내가 이번 선거에 일조 한다니까..
또다른 인물 (홍준표로 추정) : 일조만 하시면 됩니까. 이조, 삼조도 하셔야죠..
(일동 웃음)

뭐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는 정치인들이지만 유독 타국의 정치인들과 비교우위에서
언제나 꼴찌를 차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유머"가 아닌가 싶다.
(다른 분야 역시 하위권에 포진되어 있긴 하지만서도..)
저런 갑오경장 유머가 웃기냐?
정말 유권자와 국민이 포복절도하고 공감할 만한 하이레벨 유머를 선보이는 날은
언제쯤이나 올까. 그때면 다른 모든 것도 개선되어지겠지.
하는 짓 보면 평생 안 올듯 싶은데 말이다.

뱀꼬리 : 같이 그 방송을 보던 마님 왈.
"어머.저거저거 지금 유머라고 한거야? 일조면 택배차로 몇 대야?"
이 발언이 차라리 더 유머스러웠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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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12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과 사의 구분은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실천되어지는
현장을 보기는 어려운 것이, 후훗 지구인들의 재밌는 아이러니.
하여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니까, 부루스! 조지! ♡

瑚璉 2007-12-1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청도를 기반으로 정치생활을 하신 밀실정치의 대가인 양반의 이름이 나와버렸는데요?
"김종필 : 내가 도와준다니까..내가 이번 선거에 일조 한다니까.."

가시장미(이미애) 2007-12-12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화적인 차이때문이겠지만.. 서양 사람들은 '솔직함'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인정하고 사죄하면.. 용서해주는 사례가 꽤 있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솔직함'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만약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 후보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네요. 아마. 미국에서는 그런 사람은 출마도 못했겠지만요.

다락방 2007-12-1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미 무어와 공식석상에 간혹 등장하기도 하고, 미녀삼총사에도 출연해주기도 하셨죠. 조지 클루니 역시 재난 구호 기금 모으는 운동을 간혹 하고 있더라구요.

소신도 있고, 유머도 있고, 배려도 있고, 그러나 뒤끝은 없고. 평상시의 생활이나 드러나는 생활이나 별반 다를바도 없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도 그런 사람인데 말예요.

시골사람 2007-12-1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마나님, 순간 제가 떠올린 간편한 문구와 거의 태생이 흡사한 유머를 구사하셨군요. "대체 니들은 몇 조를 더 긁어들이고 싶은 거야?" ^^
근데 특히 서구에서 일상적이다시피 정착된 그 세련된 유머라는 게 상대에 대한 표면적인 예의는 갖춘 꼴인데, 유치찬란한 유머와 비교해서 상호 공감의 깊이는 얼마나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이런~~ 불쑥 불거진 대책없는 의문들에 제 스스로 귀찮아서 답은 안 찾아보고 그냥 내뺄랍니다~~

미즈행복 2007-12-13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님 너무 재밌으십니닷!!!

춤추는인생. 2007-12-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조지클루니는 참으로 섹시한 배우라고 생각해요. 딱 다 좋은데 그는 너무 바람둥인지라. 한참 그의 열성팬일때 손톱을 길게 길어 그의 어깨에 내꺼야 라고 새겨두고 싶은 망상까지 했다는.^^ 그의 소신이 그를 더 섹시하게 하죠. 김훈작가도 그래서 멋져보이구요.^^

Mephistopheles 2007-12-14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취향이...XX셨군요...몰랐습니다.=3=3=3=3
호련님 // 뭐 굳이 그 분의 실명을 안쓸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저 정도 서술했으면 누군지 다 알지 않을까요..^^
가시장미님 // 그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닉슨이였겠죠. 아니라고 발뼘하다 인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국민앞에 섰던 비굴한 대통령..^^ 글쎄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나중에 밝혀지더라도 일단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꼭 문화적인 차이점이라고 보고 싶진 않습니다. 그만큼 정치분야가 후지고 미개하기 때문에 저런 속이 뻔히 보이는 발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겠죠. 보십시요 누구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다 사실이 아니다! 라고 발뼘하는 기호 2번 대권후보만 봐도 뻔할 뻔자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국민들도 똑같은 수준이라는 것..^^
다락방님 // 전 가끔 정치하는 분들 보면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약력들을 보면 하나같이 으리으리한 대학들을 나오셔서 하는 짓은 완젼 쌈마이 양아치잖아요. 기본적인 덕과 소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고 설쳐대기에 더더욱 다락방님이 말씀하신 사람들을 만나기 더 힘든건 아닐까 싶어요.
꼬박님 // 그런 새련된 유머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와 그 바닥 물이 워낙에 똑똑한 사람 똘로 만드는 더티함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즈행복님 // 마님도 가끔 말 한마디로 아주 사람을 잡습니다..ㅋㅋ
춤추는 인생님 // 여기서 질문 하나. 바람둥이의 정의가 뭘까요. 한 여자와 사귀면서 다른 채널로 여러 여자를 만나는 사람 혹은 한 여자를 사귈 땐 그 여자에게만 집중하지만 그 사귀는 기간과 빈도가 높은 사람..^^ /그런데...춤추는 인생님 같은 생각이시라면..조지클루니의 양어깨는 아마 수많은 여자들의 이름으로 도배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아무리 그래도 페이퍼에선 이병률시인을 먼저 찾은 건 절대 안까먹을꼬야요=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