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왠지모르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곤 한다..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다..

간만에 일찍 퇴근을 했다..그래봤자 저녁 7시 지만...더더군다나 저녁에
걸려온 전화 한통에 일요일 출근 확정...

그간 문화생활을 지나치게 못했기에...나름대로 머리를 짜낸 것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영화 몇편만 눈 딱 감고 다운받자....라는 얄팍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그래서 고른 영화가 두편이였는데...그 중에 하나가 "럭키넘버슬러븐"
또다른 하나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1편" 이였다.

계획은 이러했다.. 주말이니까..주말의 명화 재미있는 것 하나 살펴보고
없다면 그냥 다운받은 영화나 봐버리자고....



우연하게 만났지만..대단히..대단히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토요일 주말의 영화 "케이팩스"  케빈은 대단한 배우...!!!

우연히 sbs에서 정신병자들이 우글우글나오는 케빈과 제프를 만날 수 있는
"케이팩스"에 심취해서 끝까지 관람하고, 잠도 안오고 하니 사무실에서
다운받아 PSP에 담아온 영화나 보자는 심산으로 버릇처럼 리모콘 룰렛을
돌렸더니.....

뭐냐...다른 공중파에서 이 영화를 하는 것.....!!!

징조#1 -럭키 넘버 슬러븐

허걱 하면서 열심히 다른 채널을 돌렸더니만...이번엔 케이블에서는
이 드라마를 하는 것..!!

징조#2- 프리즌 브레이크...

나..혹시..케이팩스 성운에서 광속으로 지구로 여행 온 외계인인가...
아니면...돗자리깔고 점집이라도 차려야 한단 말인가...???

뱀꼬리 : 이럴 땐 살짝....소름이 돋는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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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7-03-18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저도 영화 세 편 다봤어요. 채널 돌려가면서 보고 졸다가 보고.. 다 본건데 또 다 봤어요. (이게 뭐하는 짓이야!)

짱구아빠 2007-03-18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을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새벽3시까지 7편을 보았습니다.
1시정도에는 자려고 했는데,석호필씨한테 푹 빠진 짱구엄마가 자러갈 생각을 아니하더군요...아직도 15편이나 남아있네요(다행히 하나도 안 졸릴 정도로 재미 만빵이었습니다)

춤추는인생. 2007-03-18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메피님은 문화인...^^
프리즌브레이크가 그렇제 재밌나요? 주변에서 다들 이것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전 다운받기 싫어서 그냥 놔두고 있답니다.. 날씨가 좋네요 님.
마님과 주니어와 함께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야클 2007-03-1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혹시라도 메피님이 '노루표비됴' 같은 것을 다운받을 계획하셨더라면 종종 해외토픽에서나 나오는 공중파 방송사고(XX장면 10분간 유출 등)가 날뻔했군요. ^^

마늘빵 2007-03-18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아놓은 영화나 봐야겠어요. 아무 생각 없이.

다락방 2007-03-1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팩스]는 어제 보다가 너무 졸려서 포기. [럭키넘버슬레븐]은 예전에 꽤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어요. 보셨나요, 혹시? 조쉬하트넷의 (벗은)상체에 그냥 넘어가 버렸어요, 저는. I'm over it.

헤헷 ^^;;

이리스 2007-03-18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다락방님 말씀에 끄덕.
조쉬 하트넷이 수건 하나 걸치고 계속 돌아다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으흐흐흣~

다락방 2007-03-1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낡은 구두님. 저도 그게 너무 땡큐였지 뭐예요. 호호. 므흣~

Mephistopheles 2007-03-18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 전 그렇게 영화보면..막 섞이던걸요...브루스윌리스가 왜 쿵후를 하지.?? 이런 결과가 나온답니다..(다이하드+황비홍 조합의 경우)
짱구아빠님//저도 석호필씨의 명성을 들은 바..날잡아 몰아서 볼려고요..^^
춤추는 인생님 //으흐...저도 망설여진다니까요..잭 바우어의 24시를 볼때 한편만 보고 말아야지..했다가...결국 날밤을 새버렸던 기억때문에요..^^
야클님 // 노.루.표.비.됴..가 뭐에여..?? 페인트만 만드는게 아니였나 보군요~~~
(아...내가 봐도 너무너무 가증스러운 나...)
아프님 // 사실 영화 즐겁게 볼려면....아무 생각없이..아무 이유없이 보는게 최고라잖아요..^^
다락방님과 낡은구두님 // 아니 이사람들이......"40데이즈 40 나이트"를 보셨다면 내내 안쓰러우셨겠군요...ㅋㅋㅋㅋ

이리스 2007-03-18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 그 영화도 봐쭁. 완전 -_-;;;;;

다락방 2007-03-1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저도 그 영화도 봤죠. 므흣~ 꽃으로 거시기...므흣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