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컬렉션 89%에 육박하는 XX게임을 90%까지 맞추겠다면서
안되는 일본어 뒤져가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 새벽 3시 넘어
잠이 들게 되버렸다. 그리고..꿈꿔버렸다.
장소는 꽤 화려하고 큼직해 보이는 무대였었고 여기저기 아는 분들이 좌석을
차지하고 계셨다. (전부다 알라딘 분들이였다. 실제로 뵌 적은 한번도 없지만.
사진을 공개하신 분들의 얼굴을 알고 있기에 꿈에 출연하신 것)
내꿈은 무대에서 누군가가 내려오고 우뢰같은 박수소리가 날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방금 무대에서 내려온 그분은 어떤 다른분을 붙잡고 뭔가를 조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내꿈은 전지적 작가 시점인가 보다..갑자기 줌인이 주아악~! 되면서
옥신각신하는 두인물이 클로즈업된다.
헛...이런...마태님과 야클님이시다.
아마도 무대에서 방금 내려오슨 분은 마태님이신 듯 하고 안올라가겠다고 버티고
계신분이 야클님이신 듯 하다. 마태님은 "괜찮아..괜찮아 나도 처음엔 떨렸는데...
이거 제법 재미있더라구.."라면서 계속 야클님을 달래고 있었고, 야클님의 대사는
거의 모프로그램 개그대사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신다..
"허.....마태님....그런.....어떻게..제가......마태님..!! 헛.....절 뭘로 보시고...헛...마태님.....!"
그러나 청중들은 이미 야클! 야클! 하면서 입을 모아 합창을 하기 시작했고..결국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끌려나온 야클님은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지으신다.
뒤에 있는 밴드와 엔지니어담당에게 뭔가 귓속말을 속삭이더니 잠시 무대뒤로 사라지
는 야클님..그리고 나서 무대에 자욱하게 끼기 시작하는 안개..그리고 백댄서와 함께
등장하신 야클님은...의상과 소품까지 완벽하게 준비하시고 부른 노래는....

이정현의 "와" 였다는...
(설마했던 니가 나를 떠나 버렸어 설마했던 니가 나를 버렸어~~)
마님의 "빨리 일어나 지각한다!!!" 라는 소리를 듣고 후다닥 깨긴 했지만... 아침부터
미친X처럼 엄청 깔깔 거리다가 마님에게 등짝 한대 얻어 맞았다는....
그런데 꿈은 정말 리얼했다니까...!!
뱀꼬리1 : 꿈이지만..야클님의 그 율동은 전율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똑같았다는....
뱀꼬리2 : 팩션도 픽션도 아닙니다. 논픽션 있는 그대로 사실입니다..^^
뱀꼬리3 : 꿈때문에 가사를 다시 살펴보니..이걸 따우님과 사야님께 불러드려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