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년만에 보는 친구였다..
보고 싶은 콘서트가 있는데 보여준다고 겸사겸사 보자고 했다.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할겸...
흔쾌히 오케이 했다.
박효신은 너무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좋은노래도 많고 노래를 정말 잘하기도 하고..
괜히 설레였다.
오랜만에 바깥음식도 먹고..
교정한이후로.. 먹는게 시원치 않았다.
이젠 웬만한건 거의 다 먹긴 하지만..
요새 입맛도 없어서.. 그냥저냥 있었는데 친군랑 같이 먹으니 더 맛난거 같다.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차도 마시고
이런 소소한 행복이 얼마만에 느껴보는것인가...
저 무대를 돌아다니고 꽉 차 보였다.
이제 곧 시작!!
촬영은 금지라..
공연동안 찍지 못했다.
그래도 그 감동의 여운은 오래간다..
야광봉 들고 같이 흔들고 느끼며 오랜만에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정말 노래를 잘했다.
방송에서는 댄스추는걸 못봣는데 의외로 잘추는 박효신..
무대위에 골고루 뛰어다니느라 땀으로 흠뻑 젖어도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다.
좀더 아쉬운게 있다면...
내가 아는노래는 3,4곡 정도?
그리고 박용하와 절친한사이인줄 몰랐다.
그를 기억하기 위해 영상과 노래를 부르는데...
그의 안타까운 맘이 참 전해져서 맘이 아팠다.
안녕 내사랑아..
노래가 더 애절하게 들려온다.
오랜만에 감성적인 밤이 되어본다.
2010년 9월 27일
박효신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