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엄마께서 몸이 너무 많이 부으셔서 병원에 갔다오신적이 있다.
너무 놀래서 회사에 못간다고 하고 병원에 갔지만 역시 종합병원이라.
바로도 안되고 사람들은 많고 초음파는 저번주에 예약해서 하고
오늘은 내시경 하고 결과를 알수 있다고 했다.
아퍼서 병원에 간게 한달전 일이다.
하여튼 그동안 좋아지셨다가 나빠지셨다가 하셨는데
낮에 전화가 왔다.
병원에서 모라고 했는지 당연히 결과 궁금했다.
그랬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더이다.
그러면 몸이 왜 아프고 붓냐고 그이유를 모르겠따.
차라리 변명이라도 있으면 처방이라도 하지 아무 이상 없다고 할까봐
얼마나 겁이 났는데.... 어쩌지...
오늘은 일찍 들어오라고했다. 고기 구워 먹자고 가족끼리..
동생이 공부땜에 못오고 남은 가족끼리 맛있게 먹지 뭐 생각했는데
집에 오니 엄마께서 많이 피곤해 하신다. 지금도..
내시경이 하시느라 많이 피곤하셨나보다.하긴 그게 얼마나 고욕이야..
"수면 내시경 하지 그랬어.. 몸도 안좋은데.." - 나
"수면 내시경하면 얼마나 비싼데. 4만원 더 내야돼" -엄마
하시면서 수면내시경하면 몸이 견뎌내질 못한거다.
"수면내시경 안하는 대신 고기 먹잖아..." -엄마
4만원 아끼고 가족먹으라고 고기 사오시는 엄마..
그래도 자기몸부터 챙겨야죠...
너무 미안해지잖아요..요즘 감기때문에 고생하셔서 감기약이랑 위장약 타오셨다.
위가 안좋다고만 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무책임한게 병원이 다있나..
울엄마는 어쩌냐고..


삼겹살이나 먹겠지 했는데 쇠고기나 그 비싼걸..
결국 수면내시경과 가족이 먹을고기와 맞바꾼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내시경 안한다고 하셨다. 사람이 할짓이 못됀다고..
오늘 되면 월차라도 써서 같이 가드릴걸 그랬나보다..
오늘 내가 일하는중 가장 중요한날이라 어차피 빼주지도 못해겠지만 말이라도 해볼걸 그랬나..
지금은 엄마 아빠 약수터에 물뜨러 간다고 다시 옷을 저미시고 나갈 채비를 하신다...
나쁜 딸 용서하세요.. 아무것도 해드릴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