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스트렝스 - 기본 바벨 훈련, 제3판
마크 리피토 지음, 피톨로지 옮김 / 대성의학사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p11 물론 과거의 인류에게 의식주를 결정하는 기준이었던 스트렝스의 역할이 문명의 발달과 기술의 발전으로 축소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동물, 그러니까 물리적인 존재라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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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61107

 

≪Fight Like A Physicist≫ 독서 중

 

이예춘이 출연한 깡패 영화에는 낭만이 있었다고 한다. 깡패에 무슨 낭만이 있겠느냐 만은 깡패 영화에 낭만은 가능할 것이다. 두 깡패 집단이 총력전을 벌이면 양쪽 모두 다치니, 양측의 두목이 원터치를 하고 진 쪽은 깨끗하게 물러난다.

 

이긴 쪽이든 진 쪽이든, 이렇게 말한다. “생각보다 주먹이 셌어!”

 

* 잡독 雜讀을 하다가 친구들에게 물었었다. 답변이 없어 무술 사범님께도 물어 봤다. 명확하게 답변을 얻지 못했다.

 

질문 내용] 주먹이 강하다. (펀치의 파괴력이 크다.)

이 표현은 어떤 물리량과 상관관계를 가지나?

 

1) 에너지 (E=f·s), 2) 일률 (P=E/s), 3) 충격량 (f·t=m·v), 4) 힘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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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邊雜記 161106

- 동거식물 2 ; 떡대

 

이 녀석이 나와 만난 것은 5년 전이다. 처음 만났을 때, 화분 높이를 포함하여도 내 허리 정도에 이르는 크기였다. 무럭무럭 자라더니 작년에 거실 천장에 닿아 60cm 정도를 잘랐는데, 올 가을에 다시 집안에 들여 놓으면서 보니, 다시 키가 천장에 닿았다.

 

지금은 큰 식물을 집에 들여올 때, 자리 차지를 하는 것 때문에 좀 신중하게 결정하는데, 이 녀석이 들어올 때는 그리 큰 식물이 없을 때였다. 그래도 이리 빨리 자랄 줄 몰랐다. 어린 아이 같던 떡갈나무가 우리 집에 있는 생명 중에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게 되었다.

 

이번에 집안에 들여오면서 ‘떡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딸아이도 ‘떡대’라는 이름이 재미있는 듯.

 

환기도 저녁에 잠깐, 그리고 주말이나 휴일.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어찌 보면 열악한 환경이 무럭무럭 잘 자랐다. 아직 동거식물로 분류하고 있지만,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러나 이사를 고려할 때, 반려식물로 여겨야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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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161105

- 아이 독후감 ≪왕자와 거지≫, ≪나이팅게일≫

 

아이와 함께 두 권의 책을 읽었다. ‘교원 월드에버명작동화 30권’ 중에 있는 ≪왕자와 거지≫와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이다. 아이는 책을 읽고 뭐라고 느낌을 적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이에게 간단하게 줄거리를 정리하고 느낀 점이 없다는 것이 느낀 점이니 그대로 쓰라고 했다. 아이는 그렇게 독후감을 써도 되냐고 물었다. 나는 네 나이에서 ‘솔직하게 글을 쓰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독후감을 다 쓴 후에 ‘아빠의 도움말’을 말미에 붙였다.

 

아이가 ≪왕자와 거지≫의 줄거리를 정리하면서 줄거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왕자가 거지의 신분으로 고생하는 이야기는 생략했다. 그런데 내가 느낀 점은 왕자가 거지 신분으로 있을 때 겪은 경험이 왕이 되어 나라를 (바르게?) 통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부자는 3대를 못 간다’는 말이 있다. 부자 1대는 밑바닥 생활을 겪으면서 부를 이룩한다. 그리고 부자 2대는 아버지가 어떻게 부를 이록한지를 어깨 너머로 보고 자란다. 그런데 부자 3대가 되면 밑바닥 생활을 경험할 수가 없다. 이미 다 이뤄 놓은 상황에서 아첨꾼에 둘러 싸여 생활을 한다. 월세나 전세와 같은 주거비, 아이들의 학원비, 비정규직의 차별 .. 이런 것들을 글자로만 접하게 된다. 부자 1대 창업자는 공장에 들어서 냄새만 맡아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챈다고 하는데 ...

 

≪나이팅게일≫ 역시 동화가 의미하는 바를 아이가 깨닫지 못했는데, 나는 짧게 이야기해서 원본 또는 생명의 아우라 aura라고 이야기를 주었다. 현대에 와서 영화나 핸드폰 사진 인화와 같이 원본이 불분명한 경우가 있는데, 이 동화가 써질 당시만 해도 원본과 복사본은 명확히 구분되었다.

 

당연히 아이의 표정은 .. ‘뭐라는 거야’다.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하면서 자주 느끼는 것인데, 통상적으로 ‘동화’라고 부르는 이야기들이 과연 어린이에게 들려줄,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궁금증] 이 두 동화에서 (내가 놓친, 그러면서) 아이가 이해할 만한 다른 교훈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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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11-05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사건은 2대에서 말아먹은 것인데, 어깨 너머로 나쁜 것만 배웠나. ...

페크pek0501 2016-11-05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등학생 고학년의 학생들도 느낀 점을 못 써요. 느낀 게 없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있는 건데 자기가 머릿속에서 못 끄집어 내는 경우가 많아요.(느낌이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거죠.)
다른 학생이 느낀 점을 발표하면 그제서야, 저도 그걸 느꼈어요, 라고 말하기도 하죠.
무엇을 느꼈느냐 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봐요. 문장의 구성, 이야기의 전개 방식, 각 인물들의 특성 등
알게 모르게 습득하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인상적인 문장 하나만 머릿속에 남아도 좋은 독서라고 봅니다.(저 개인적인 생각임.)

이것 저젓 읽다 보면 책에 대한 안목이 생기게 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며 그냥 흥미롭게 읽을 책만 찾아 주는 게
부모의 (가장 중요한)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되어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1) 독서할 만한 집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2) 지루한 책 말고 재밌는 책을 선정해서 책이 얼마나 재밌는 건지 알게 해 주는 것.(물론 유익한 책이어야 하겠죠.)
- 이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생각되어요.
읽은 것에 대해 함께 얘기한다면 그건 더 좋겠지만요. - 이건 모든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

저의 경우, 큰애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인 것 같은데, 해리포터 시리즈에 빠져 10권이 넘는 그걸 반복해서 읽더라고요.
저는 그걸로 됐다고 느꼈죠. 독서의 즐거움을 안 것이니까요. 그럼 다른 책도 저절로 읽게 될 터이니.
지금도 20권쯤 되는 그 시리즈를 버리지 않아요.(직장인이 되었는데도 말이죠.) 자기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책이라는 거죠. 해리포터 세대라고 하면서요.

만약 제가 그 책을 사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 그 책 덕분인지 큰애는 독서광으로 자랐어요.

마립간 2016-11-05 19:44   좋아요 0 | URL
저 자신을 돌아봐도 독후감 때문에 독서가 늦어졌습니다. 저는 대학 입학 후 독서를 시작했고, 독후감은 알라딘이 시작 후 쓰기 시작했습니다. (유일한 온라인 활동인 알라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 독후감은 학교 활동인데 ; 세상 일을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으니, 하기 싫은 것에 대해 얼마나 자기 감정을 조절하고 노력할 수 있느냐도 초등학교 때 익혀야할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딧불,, 2016-11-09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책도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하게 읽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구요. 위인전이나 우리가 명작이라고 했던 책들을 읽히는 것이 옳은지 고민하던 시기가 불과 몇 년 전이라는 것이 까마득합니다. 한번도 강요에 의한 독서를 해본 적이 없는 저란 사람의 관점에서 책을 다 읽었다는 것만도 대단히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도 분량도 적지 않으니까요.
독후감은 강요하지 않고 그냥 두시면 됩니다. 다만, 한 달에 한 번이나 분기에 한 번, 반 년에 한 번이라도 자신이 읽은 책들에 대해서 적어놓은 것을 가지고 생각해보는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읽었을 경우에는 분명 타인의 생각이 강요된 부분이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이가 독후감을 다 쓴 후에 ‘아빠의 도움말’을 말미에 붙였다.> 이 문장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봅니다. 지금은 읽히는 것만도 충분한 것이라고 보구요.
조금 더 자라서 조금 더 넓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면 독서토론 등을 시켜주세요. 이건 멤버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달라지는데 학교도 좋고, 도서관이나 청소년클럽, 혹은 몇몇 출판사의 독서토론수업도 상당히 좋습니다.

덧. 두 권의 책에서 말하는 교훈은 나이가 들어서 읽었더니 나이팅게일이 최초의(??) 여성의료인 ˝위인˝ 이었다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았고요. 전쟁의 참상, 생명의 존엄성, 위인전의 전형성이 기억에 남습니다.(전혀 도움이 안되시죠? 이전의 기억은 안납니다. 다만, 제가 어릴적에는 간호사와 선생님이 거의 모든 여자아이들의 꿈이었습니다.)
왕자와 거지는 통치라는가 내용이 어릴적에는 기억에 남지 않았습니다. 왕자의 자유로운 여행과 그를 도와줬었던 기사가 마지막 장면에 의자에 앉는 장면만이 아주아주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게 제가 어른이 되어서 왕자와거지를 읽었을 때 생각나던 것이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과 같이 읽으니까 그때 놓쳤던 것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참, 어릴적에 읽었을 때는 거지가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지금 보면 ˝권력의 무게˝에 대한 통찰이 더 눈에 들어오지만요.
주저리주저리 참 그렇네요.

결론은 그냥 읽힌다입니다. pek0501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마립간 2016-11-10 08:0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반딧불 님. 오래만에 댓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반딧불 님의 조언은 아이의 독서에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덧 ; ≪나이팅게일≫은 위인전이 아니고 안데르센 동화로 생명이 있는 나이팅게일 새와 장남감 나이팅게일 (지금의 의미로 로봇)을 비교한 것입니다.

반딧불,, 2016-11-26 16:39   좋아요 0 | URL
제가 로그인을 잘 안해서 댓글을 늦게 답니다. 책을 오해한 것은 죄송하구요.
음..한때 책을 무척 좋아했던 노랑양이 중학생이 되고 나니 책을 멀리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고 하네요.
꾸준한 독서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같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참 좋은 일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언니들의 영향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아주 많이 감사하거든요.

마립간 2016-11-28 12:13   좋아요 0 | URL
오해하신 것 죄송할 것은 없구요.^^

저는 독서를 진학의 부담이 없어진, 대학 입학후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여행이나 사람과의 대화가 적절한 조건만 주어진다면 독서보다 더 깊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수순을 넘지 않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주어진 조건이 ‘독서‘를 할 수 밖에 없었지요. ‘노랑‘양의 경우 제 예상은 적절한 시기에 다시 독서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讀書記錄 161104

 

과학학의 이해 서평 별점 ; ★★★☆ 구매

 

과학철학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 지난번에도 문장의 의미를 곱씹으면서 읽지 못해, 차분히 읽으려 했는데, 지난번 전철을 밟았다. 우선 인용할 만한 문장 밑줄 긋기만.

 

* 밑줄 긋기

p25 이와 같은 의미에서 실증주의적이라는 용어는 나의 입장은 과학에 근거하기 때문에 나는 옳다고 확신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있다.

p31 포퍼는 정당화의 철학적 관점을 법정에 비유해 설명하는데, 과학적 지식은 배심원의 평결에 비유하고 철학적 정당화는 판사의 판결에 비유한다.

p32 “그렇게 되면 논리경험주의에서 과학심리학이나 과학사회학과 과학철학의 차이는 존재당위의 차이와 같다. 이는 논리적으로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간극이다.”

p35 증거 정도로는 우열의 구분이 불가능한 두 가지 이론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형이상학적인 것이고, 따라서 과학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카르납은 간결성을 선택기준으로 인정한다.

p36 비유클리드 기하학은 더 복잡하지만, 물리법칙 체계를 상당히 단순화시킨다. 그래서 아인슈타인과 그 추종자들은 간결성의 계산적 computational 형태보다 간경성의 체계적 systemic 형태를 선택했다.

p37 하나의 철학적 명제로서 과학의 통일성 테제는, 상이한 과학분과들 사이에 이론들은 서로 모순되어서는 안 되며 서로 다른 수준의 과학과 관찰들이 환원될 수 없을 때도 그러해야 한다고 본다.

p37 몇몇 인문학자들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근본적 차이는 설명 explanation 대 해석학적 이해 interpretive understanding라는 방법론적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p46 포퍼에 따르면, ... 과학자는 이론이나 법칙을 확증함으로써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반증에 실패함으로써 나아가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론이나 법칙의 타당성을 점점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p52 관찰과 이론은 엄연히 구분된다, 지식의 성장은 누적적이다, 과학은 연역적인 구조를 가진다, 개념은 간결해야 한다, 과학에는 통일성이 있다, 그리고 발견의 맥락과 정당화의 맥락은 다르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p56 ‘쿤적 손실 Kuhn loss’이라고 한다.

p67 자연주의란 한마디로 모든 인간활동은 화학물질이나 동물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p70 많은 실재론자들이 마르크스주의자이기도 하거니와 영국에서 비판적 실재론자 critical realist’는 마르크스주의자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p74 이들에게 구성주의란 과학자는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위에 어떤 [이론적] 구조를 덧씌우거나 나아가서는 세계를 만든다 make’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p80 인식론적 상대주의 epistemological relativism

p81 일반적으로 상대주의의 한 유형이 반드시 다른 유형을 함축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p81 “지식은 특정 시간과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는 인식론적 상대주의와 모든 형태의 지식은 동등하게 타당하며따라서 우리는 지식의 다른 형태들을 비교하거나 분별할 수 가 없다는 판단적 judgemental 상대주의와 구분한다.

p92 페미니스트 인식론 이론선택을 위한 처방에 특수주의적 기준들을 포함시키느냐 마느냐 하는 이슈에서 페미니스트들은 선구적인 위치에 있다.

p120 마태 효과 ... ‘마틸다 효과 Matilda effect’ 마틸다 효과는 비록 부정적인 방향이기는 하지만 누적이익 이론과 양립하면서도 이 이론의 마태 효과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와 공정성 문제도 지적한다.

p123 사회적 지위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한 가지 방식은 동료 평가 과정 peer review process에서의 차별적 대우이다.

p128 주커만과 머턴은 인문학을 지향하는 학술지일수록 기각률이 높은 데 비해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는 학술지일수록 기각률은 낮아진다.”

p135 연구집단 규모에 상관없이 생산성이 일정한 불변효과, 규모에 따라 생산성이 낮아지는 부정적 효과, 규모에 따라 생산성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 일정 규모를 넘으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결정적 규모의 효과 critical-size effect, 일정 규모에서 생산성이 정점에 달하는 최적규모의 효과 등이다.

p145 여기서 3단계는 분명한 이론적·방법론적 프로그램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탐색 및 이론 이전의 사실발견 단계, 이론프로그램이 연구분야를 조직하게 되는 패러다임 단계, 정상과학 normal science의 후기패러다임 단계를 의미한다.

p164 콜린스는 지식인과 과학자의 역할을 정치적·실천적·오락적·교육적 역할 등 네가지로 구분

p167 강한 프로그램의 기본적 원리 ... 인과성, 공평성, 대칭성, 성찰성

p182 콜린스의 상대주의의 경험적 프로그램 EPOR은 다음의 세 단계 ; 실험결과의 해석적 유연성을 밝힌다. ... 종결이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 종결 메커니즘(종결기제)보다 넓은 사회구조와 연결 짓는다.

p276 가치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 관건이 되는 방법론적 쟁점은 비교 분석적 관점이다. 비교할 수 있는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한 기존 이론에 내재된 편향성을 찾아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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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11-05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128 주커만과 머턴은 “인문학을 지향하는 학술지일수록 기각률이 높은 데 비해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는 학술지일수록 기각률은 낮아진다.”

저는 실험과 관찰이 있는 책이 흥미롭더라고요.
예를 들면 사회적 성공은 성적순일까? 즉 `학교 성적이 좋아야 성공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았어요.
어떤 통계에 따르면 셋 중 한 명은 성적이 나쁜데도 성공했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성공한 세 명 중 두 명은 성적이 좋았다는 것이죠. 그럼 성공한 사람들의 66프로쯤은(3분의 2는) 학교 성적이 좋았다는 게 되니까 결국 성적이 좋아야 성공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결론에 이르죠.(66프로라면 반 이상이니까요.)
이런 결과를 보면 머릿속이 명쾌하게 정리가 되어요.
어떤 법칙에도 예외가 있는 법, 이라는 걸 확인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제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가 물으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실험과 관찰이 있는 책이 좋더라고요.

마립간 2016-11-05 19:49   좋아요 0 | URL
저도 사고 방식이 이과적이라서 `질적 연구`를 처음에 접했을 때는 어리둥절했습니다.

모든 인문학으로 자연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으로 사고하지만 결국에는 접점에 이른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저의 독서 궤적은 ; 물리(자연) -> 수학 -> 철학 -> 사회과학, 역사 -> 예술 -> 문학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활동을 하시지 않는 알라딘 서재 초기의 지인은 ; 저와 정반대의 독서 궤적으로 거쳤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