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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판 -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
스티븐 핀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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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지과학
2. 신경학
3. 행동 유전학
4. 진화 심리학-71-105쪽

"상상해 보게. 마음에는, 신경에는, 머리 속에는 (중략) 하지만 슬프게도 신을 잃게 되지 않은가!"
도스토예프스키의 혜안은 정말 놀랍다. 1880년은-88쪽

"지금까지 인간은 과학의 손길이 순진한 자기애自己愛에 가하는 세 가지 심각한 폭행을 견뎌야 했다."

1. 우리의 세계가 천체의 중심이 아니라 광대한 우주의 한 점이라는 사실
2. 우리가 특별히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동물에게서 갈라져 나왔다는 사실
3. 우리의 의식이 종종 우리의 행동 방식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뿐이라는 사실-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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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10-25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2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음.... 전 중학생때 코스모스를 읽다가 88쪽 같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처음으로 인간의 뇌기능과 인식에 대해 환원적으로 생각해 보고는 스스로 그 개념에 대해 충격을 느꼈던 것 같아요.

마립간 2005-10-25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p92 세가지 폭행에 대해 아픔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성 이론', '불완정성의 원리'의 충격이 엄청났지요.

가을산 2005-10-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러셨어요?
저는 오히려 그런 개념들은 '아, 재밌다' 그랬는데... ^^
 
통섭 -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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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위락 창조성과 끝없는 호기심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우주의 본질적 속성들을 추상화하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이었다. (중략) 세 번째는 물리학자인 유진 위그너(Eugene Wigner)가 언젠가 말했듯이 수학이 자연과학에 놀랐도록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중략) '자연 법칙'을이 존재한다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지만 인간이 그런 법칙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부자연스럽다.-104-105쪽

순수 수학은 상상의 세계에 대한 과학이다. (중략) 그러나 수학만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특수한 세계를 알 수 없다.-128쪽

"창조적 사고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뚜렷이 구분짓는 특성은 (1) 창조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모호하게 정의된 문제 진술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점진적으로 구조화하며, (2) 상당한 기간 동안을 그 문제들에 천착하고, (3) 그 문제들과 관련되거나 잠재적으로 관련된 분야들에 관한 배경 지식이 풍부하다는 점이다."-130쪽

그렇다면 결국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 객관적 진리에 대한 확고한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실은 그 개념 자체가 위험스럽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절대주의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중략) 그렇다면 포기할 준비를 해야 되는가?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 뭐야??? 정말 싫다.-131쪽

'준비된 학습'/유전자-문화 공진화(gene-culture coevolution)-155/232쪽

'진화적 진보'/"우연과 필연"-186/234쪽

정신 활동의 무대 뒤에서 보이지 않게 이뤄지는 이러한 준비 덕분에 우리는 자유 의지가 실제로 존재하는 양 착각한다. (중략) 의식적 마음은 이런 종류의 무지를 해결해야 할 불확실성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다.-220-221쪽

예술은 인간의 조건을 감정과 느낌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라고 정의된다. 즉 예술은 질서와 무질서 양자를 함께 환기시킴으로써 모든 감정을 움직인다.-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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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9-10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1쪽이 그렇게 싫으셨어요?
음... 그런 어정쩡한 사고가 맘에 들지는 않을 수 있지만, 어쩝니까?
이 세계와 우리가 그렇게 생긴 걸! ^^
 
달력과 권력 - 달력을 둘러싼 과학과 권력의 이중주
이정모 지음 / 부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 부터 오랫동안 궁금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음력에 나오는 윤달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부모님에게 여쭈어 봐도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백과사전을 찾아보아도 이해할 만큼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양력보다는 음력이 계절과 잘 맞아.’라고 하셨던 말씀도 정확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해는 추석이 일찍 찾아와 과일이 비싸는 해가 있었습니다.(올해도 추석이 일찍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음력이 계절과 잘 맞는다는 말씀을 하셨을까. (이 책을 읽은 후 24절기는 양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기'대신에 '서기'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이런한 사소한 질문들의 해답을 줄만한 책 제목 '달력과 권력'을 보자마자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러나 역학(曆學)의 매력은 위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역학의 위치가 과학과 정치의 접점에 있다는 것입니다. 역학은 천문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농사를 지어야 하는 과학 지식이 바탕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역학을 지배하는 사람은 막강한 권력이 있는 사람이(예를 들면 천자, 왕 등) 천문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만 얻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의 말미에 경제적, 과학적 관점에서 달력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했지만 별로 실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여기에서의 정치적이란 것은 종교적인 것을 포함합니다.) 이유 때문이지요. 달력이 바뀌어 내 생일이 없어진다면, 국경일이 바뀐다면, 종교적 축제일이 바뀌면다면... 어마어마한 저항에 부딪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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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5-24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 투 대상을 찾다가 마립간님을 발견하고 반갑게 땡스 투 합니다. 세권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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