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챔피언 (특별보급판) - 세계시장을 제패한 숨은 1등 기업의 비밀
헤르만 지몬 지음, 이미옥 옮김, 유필화 감수 / 흐름출판 / 2008년 10월
절판


이 모델은 진화론자 스티븐 제이 굴드가 제시한 가설과 비슷하다. '단속평형이론punctuated equilibrium에서 그는 진화란 한결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게 아니라 비약적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즉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짧은 시기가 지나고 나면 아주 긴 기간 동안 미미한 변화만 일어난다는 것이다.-52쪽

내가 알기로 이들 가운데 대략 10%가 지난 10년간 사라진 걸로 안다.*/같은 시기에 독일주식시장 닥스에 올라 있던 대기업들 가운데 37%가 사랴졌다.-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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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보 경제학] 서평단 알림
콜래보 경제학 - 새로운 부와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콜래보레이션 성공전략
데본 리 지음 / 흐름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부제 ; 협력 - 이해는 되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 것

 
이 책의 앞부분을 읽는 동안 계속 머리를 맴도는 것이 ‘도덕경’이었습니다. (왜 갑자기 뚱딴지같은 도덕경? 타령)

 
예전에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방송에서 ‘노자와 21세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수레바퀴 만드는 장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차축과 바퀴는 너무 딱 맞으면 돌지를 않고 너무 헐렁하면 바퀴가 축에서 빠져나간다. 원리는 너무 간단하지만, 제자에게 그 기술을 전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말로는 힘들다.’

 
꽉 끼지도 않고 헐렁하지도 않게 잘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어렵습니다.

 
협력Collaboration은 다른 두 가지가 합쳐져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발명 기법에 ‘더하기 기법, 빼기 기법’이 있는데, 더하기 기법의 세련된 표현 같습니다. 예전에는 녹음기와 라디오가 따로 있었는데, 카세트 라디오가 일반화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이 더하기의 간단한 기법을 아무렇게 하였다고 해서 놀라운 발명품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잘 합쳐야 하지요. 필요한 기능을 적재적소에 사회 흐름에 맞추어야 발명품이 나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상품 계발에 있어 생각지도 했던 것을 합치면 놀라운 작품이 나옵니다. 이 책에서는 LG 핸드폰과 프라다의 협력, 실패한 경우를 삼성 TV와 아르마니의 협력을 예로 듭니다. (그 외의 성공사례 ; 무라카미 백, 그래피티 백)
 
왜 한 부류는 성공하고 다른 부류는 성공하지 못했나? 저는 성공한 부류는 협력을 잘 했고, 성공하지 못한 부류는 잘하지 못했다. 무엇이 협력을 잘 한 것일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 수레바퀴 장인이 바퀴를 축에 잘 맞추어야 하는 것과 같이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잘 협력한 것을 역량을 집중하고 철학을 collaboration(협력)했다고 하는군요. 다시 의문이 생깁니다. 철학을 collaboration협력했다는 것은 또 뭐야?

 
구체적 기술로 들어가면 아트 collaboration을 통해 고급감高級感을 주고, 대량생산을 하면서도 소장가치 유지를 위한 기간한정 판매, 소비자 구매 심리에 맞춘 고가시장, 상품가치를 지닌 정도(만족)의 저가 시장, 맥럭셔리 Mcluxury 등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collaboration협력의 효과를 위한 기술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자는 울타리 밖에도 존재한다.(하이컨셉 콜래보레이션)’ 부분을 읽으니 예전에 시사저널에서 읽었던 기사내용이 떠오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쟁상태가 SK 주유소를 비롯한 자동차 서비스 직종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열심히 차를 만들고 영업직원 차를 팔고 나면 이후 SK 회사에서 휘발유를 팔고 자동차 서비스를 통해 더 큰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또 다른 한 가지 내용은 감동에 관한 것입니다. ‘브랜드 공간을 확보하라 (랜드마크가 되라)’ chapter에 있는 내용이나 스타만의 스토리, 레거시는 단순히 좋은 것을 떠나서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정리됩니다.

 
이야기 중 Win-win 전략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한국의 아이리버는 실패 음원 공급자를 배려하지 않아 실패했으나 애플은 음원 공급자와 협력하여 win-win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Compact Disc를 만들어 내는 회사는 어디로 가라고.

 
마지막으로 책에 대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면, 저는 핸드폰에 관심도 없고 주위에 프라다폰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어 얼마나 훌륭한 제품인지 모르겠고, 좋은 제품을 만든 것까지는 좋은데, 이것이 유행, boom을 일으켜 필요 없는 소비를 창출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현재 제가 경영자나 임원의 위치에 있지 않아 협력을 통해 혁신이 실감되지 않았습니다.

 (알라딘 서평단에 선달되어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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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경제학 -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세상 읽기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6월
절판


승부 조작 이외에도 약물 복용과 성추행, 뇌물과 탈세, 야쿠자와의 검은 연계 등,-66쪽

그리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부정행위를 더 많이 저저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 중략 - 어쩌면 정직하지 않기 때문에 중역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74쪽

적어도 87% 사람들은-76쪽

전단지 유포, 집단 린치, 저격, 방화, 거세, 채찍질 등 수천 종류의 협박-79쪽

모든 종류의 편협과 무지, 의사 표현의 억압 그리고 협박 등에 대한 혐오감-83쪽

정보의 비대칭-95쪽

노인과 히스패닉-110쪽

남성 - 외모/여성 - 소득-114쪽

냉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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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나는 냉혈한인가!-122쪽

놀랍게도, **의 사업은 대부분의 미국기업들과 대단히 유사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맥도널드와-132쪽

뭔가를 양보하기 시작하면...-138쪽

실제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성에서 우러나오는 힘이다.-142쪽

원하지 않는 출산은 범죄율을 높인다.-184쪽

두려움 요소 dread factor/리스크 = 유해물 + 분노-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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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씽킹 - 핵심을 꿰뚫는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6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절판


이런 전통을 깨려는 의류업자나 고정관렴을 타파하려는 혁신가들이 세력을 모아 나서지 않는 한 이런 관습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런데 이런 미미한 불편을 해소라는 '편익'을 위해 세까지 규합하는 '비용'을 들이려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56쪽

보험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고?-118쪽

의사들이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는 이유는?
항생제의 과다 처방은'공유지의 비극'으로...
일부 의사들은 사소한 염증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거부하지만, 환자들이 다른 의사를 찾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포기하게 된다.-161-162쪽

그러나 대담이나 고급이란 단어는 상대적인 것이다. 만일 많은 학생들이 대담하거나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다닌다면, 그들의 표준은 변화하게 되어 있다. 엘크의 뿔과 마찬가지로 값비싼 군비경쟁이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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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의 질문 ; 여러분은 개성을 표현을 제한하는 교복입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것인가? 아니면 의복 경쟁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수하고 교복을 입히지 않는 학교에 보낼 것인가?)-172쪽

그러나 실제 우리의 삶은 '상대평가제'로 운영된다.-194쪽

왜 정부는 아이들의 입학시기를 법으로 규정하는 걸까?-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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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
닉 레비 지음, 이송희 옮김 / 학원사 / 200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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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의 책 제목을 보고 처음 떠 오른 것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이 비슷해서) 저자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반박하기 위해 저술된 책이 아니라고 했지만, 어째든 서론에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저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주제를 개척 정신 (frontier ship)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떤 매체에서는 경쟁이나 변화에 역점을 두어 설명했습니다. 경쟁으로 해석한 것은 이 책에 대한 또 다른 통찰력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는 협동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비유해서 설명하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경쟁, 수출, 개발, 소비의 미덕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는 협동, 내수, 환경보존, 절제의 미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의 리뷰를 쓰고 싶은 것은 그 어느 것도 극단적인 형태에서는 최선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용어 ‘상보성’이 적용되는 상황입니다. 경쟁과 협동!

상보성은 하이젠베르크Werner Karl Heisenberg의 물리학이론(불확실성의 원리Uncertainty principle)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관찰되거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학생 시절에 선생님께로 부터 민주주의에 대해 배우면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념으로 자유와 평등이 있는데, 어는 한쪽을 강조하면 다른 한 쪽이 약화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것이 전부겠습니까? 하이젠베르크가 쓴 <부분과 전체>를 보면 ‘정의’와 ‘사랑’, <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에서는 예술의 ‘사실주의’와 ‘표현주의’,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에서는 ‘환자의 진료’와 ‘후배의 의사의 교육’ 등.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심지어 어머니와 태아에서도 경쟁과 협동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피부에 와 닿는 관계는 아마도 부부가 아닐까 합니다. 가족을 발전을 위해 협동을 하지만 가정 내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경쟁관계. 이런 고민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도 있어 폰 노이만J von Neumann과 내쉬John Nash는 ‘게임의 이론’이라는 학문 분야를 만들고 연구를 하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정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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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7-16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을 살아가는 정답은 ....세상 사는 데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