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61008

- 2016년 새해 결심

 

알라딘 서재를 운영하면서 언제부터 새해 결심을 포스팅했었다. 한번 공개를 시작한 후 계속해 왔는데, 공개를 한 것이 새해 결심을 이룰 확률이 높인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금연을 할 때, 여러 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올해 2016년에는 새해 결심을 알라딘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새해 결심을 한 시기가 3월을 넘겼던 것도 있고, 실패할 확률도 매우 높았기 때문에 잠재의식은 공개를 피했던 같다.

 

* 2016년 결심 ; 아치 Arch 자세 (Urdhva Dhanurasana)

 

- 딸 아이의 시범

 

그 동안 딸아이의 ‘그렇게 해서 연말까지 성공하겠냐’는 빈정거림과 코치를 받으면서 연습을 했는데, 드디어 머리가 땅에서 이륙했다.

 

- 내 자세

 

한 1 cm 정도 5초간. 새해 결심이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닌 회색지대에 들어갔다. 연말까지 8cm 정도 30초를 목표로!

 

뱀발) 이륙한 시간이 짧아 딸아기가 찍어준 사진이 이륙을 정확히 포착했는지는 장담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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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10-08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저 자세 저건 정말......
힘든 자세던데요?
8cm까지????
저는 며칠전 요가에서 저렇게 비슷한 자세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활화산 자세라고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던데 여튼 뒤로 몸을 꺾다가 허리 끊어지는줄 알았네요ㅜㅜ
마립간님은 유연하신 듯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신다면^^

근데 따님의 자세는 정말 완벽하군요 따님이 보고 빈정거릴만 하겠어요^^
우리집에서도 딸들이 늘 엄마 아빠 몸은 왜그리 굳었느냐고 잔소리 엄청 합니다만ㅜㅜ
따님이랑 같이 스트레칭 하면 따님 무척 신나하겠어요^^

마립간 2016-10-08 10:57   좋아요 0 | URL
체육과 관련된 근력, 조정력, 유연성, 순발력 모두 평균이하 정도가 아니라 바닥입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하교 졸업 때까지 체육 못하기로 전교에서 유명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은 여자보다 못하기도 했고.)

그런데 신기한 것은 고등학교 신체 능력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100m 가 15s, 고등학교 때가 14.5s 였는데, 30대 중반에서도 14.5s, 40대 중반에도 15s를 넘지 않았습니다.

내년이 신체 노화에서 변곡점을 있는 나이인데, 올해 체력장 5종목을 친구들과 측정하기로 했는데, 스케줄 잡기가 어렵네요.

겨울호랑이 2016-10-08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들은 몸이 뻣뻣한데 쉽지 않은 연습중이시네요. ㅋ 화이팅!입니다.

마립간 2016-10-08 10:59   좋아요 1 | URL
저 자세 멋모르고 시작한 자세죠. 요가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데, 시작할 때 몰랐습니다.

새해 결심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우리집이 파산하는 것도 아니고, 불법 사항도 아니고 해서 그냥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 연습 도와주다가 시작했는데, 하는데 까지 하는 겁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cyrus 2016-10-08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만 봐도 제 허리가 아파오는 것 같습니다. 몸이 유연한 사람들은 허리 꺾기는 아무 일도 아니죠. ㅎㅎㅎ

마립간 2016-10-09 16:07   좋아요 0 | URL
사진만 봐서도 아플 정도라도 ... 먼 훗날에는 오히려 허리가 덜 아프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습니다.

아프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