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50210
- 백제 금동대향로
* 지난 달 초에 가족 여행으로 부여에 다녀왔다. 부여에 가면서 약간의 설렘을 가졌는데, 그 이유가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 미치도록 갖고 싶은 것들 http://blog.aladin.co.kr/maripkahn/4327336
위 페이퍼에 있지 않지만 가지고 싶었던 물건 중에 하나가 ‘백제금동대향로’다. 이 재현품再現品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구체적 가격은 알지 못했다. 단지 비쌀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산지産地는 대개 가격이 싸질 않는가.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 들어서 예상했던 대로 ‘백제금동대향로’가 위풍당당하게 있었다. 가격을 보니 350만원. ‘헉!’ 안해는 내가 ‘백제금동대향로’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가게 주인에게 싸게 파는 것은 없냐고 물으니, 이 가게의 물건은 장인이 만든 물건이라서 조금 비싼데, 다른 가게에는 싼 물건도 있다고 한다. “얼마? ...” “250만원” ‘흑!, 25만원이 아니고’
사진만 찍어 가지고 가게를 나왔다.
안해의 말, “당신은 물건을 골랐다하면, 그 가게에서 제일 비싼 물건을 고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