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20404

 

* 2주전에 내 자동차를 자동차 중고 매매 업자에게 팔았다. 그 차를 구입한 것이 1998년 9월 초순이니 13년 6개월만이다. 자동차를 구입했을 때 군복무 시절이어서 자동차 없이는 생활이 곤란했고 자동차를 구입함으로써 내성적인 성격을 보완하려 했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 내 성격의 단점이 보완될 것이라는 친구의 충고도 있었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하는 즐거움은 2달을 넘지 못했다. 휴일에 집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 듣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자동차는 거의 주차장에 서 있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무생물인) 자동차이지만 (자꾸 감정이입이 되어) 새로운 주인 만나서 잘 지내는지가 궁금해진다. 안해는 누구를 주인으로 만나든지 나보다는 낫다고 한다.

 

* 2012 4 11 총선 투표에서 신념윤리에 의해 지지하는 정당과 책임윤리에 의해  투표해야 하는 정당, 두 정당 사이에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할 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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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4-0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은 어떤 음악을 주로 들으시는지...
쩜 궁금하군요^^
이렇게 여쭤보면 실례가 안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만...
염려보다는 궁금함이 더 앞서는군요 ㅠ.ㅠ

마립간 2012-04-04 13:49   좋아요 0 | URL
음악을 듣는다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입니다. 요즘 1년동안에는 제가 고전음악을 듣고 있으면 아이가 자기 음악 듣자고 해서 동요만 듣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70년대 초반 가요, 서양 고전음악(대개 소품, 발췌음악, 3B), 한국 고전음악(퓨전 포함)을 듣고, 대개 라디오를 통해 많이 듣습니다. TV 없이 산지 25년 되어 요즘 유행가는 잘 모릅니다.
* 내가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 http://blog.aladin.co.kr/maripkahn/234170
* 마립간의 음악에 대한 기억 ; http://blog.aladin.co.kr/maripkahn/2758731

차트랑 2012-04-05 10:01   좋아요 0 | URL
TV없이 사는 것은 저의 소망이지만 실행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데 마립간님은 그걸 실행하고 계시군요 ㅠ.ㅠ

제게는 유익함이 10이라면
그 폐해가 90인 것이 티비라고 생각한답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와 음악에 대한 기억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세월이 쏜 살같이 지나가는 것도 모르겠더군요.
아이는 늘 고민거리이고 늘 기쁨이고 그렇죠.
행복한 고민이라 여깁니다^^

마립간 2012-04-05 11:49   좋아요 0 | URL
제가 TV를 보지 않게된 이유는 대학 입학 후, 유익/폐해를 생각했다기보다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게 본 것이 사랑과 진실(정애리, 원미경 출연)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TV쇼가 많았다면 지금도 시청할지도 모르죠. 결혼하면서 안해에게 TV는 조금 천천히 구입하자고 했는데, 우리 가족은 TV없는데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2012-04-04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4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5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5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2-04-06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동차가 편리하고 멋지긴 한데, 걷는 즐거움을 빼앗는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층계 오르내리면서 운동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길을 걸을 땐 세상 풍경을 찬찬히 볼 수 있어 좋아요.
주차 문제도 없고...

그나저나 자동차 팔으셔서 허전하시겠어요.

마립간 2012-04-07 09:51   좋아요 0 | URL
저는 다양성보다 보편성을 추구하고 그러니 여행을 좋아하지 않고 자동차 운전도 심드렁했죠. 자동차의 본질이 운행인데, 그렇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그래도 10년 이상 같이 있던 것이라 섭섭합니다.

마녀고양이 2012-04-10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자동차 운전에 영 재미를 못 붙여서,
여전히 대중 교통이 편합니다. 물론 일산에서 서울가는 대중 교통 시간은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누가 운전해주고 자는게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랜 물건을 그렇게 넘기고 나면 허전하더군요. ㅠㅠ. 잘 지내겠죠.
선거는....... 저도 동감입니다.

마립간 2012-04-10 13:49   좋아요 0 | URL
저는 내일, 신념윤리에 준해서 투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