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20207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서평 별점 ; ★★★

 이 책은 도서관에 빌려 읽고 구입한 책으로 첫 번째 책이었다. 처음에 읽었을 때 (1996년말 아니면 1997년 초) 신선감이 있었다. 이 신선감 때문에 문장을 곱씹으며 읽으니 내 가치관과 다른 내용이 나올 때마다 반론을 적어가며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구입했다. 몇 년 뒤에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이 책의 상당부분은 남녀역할, 성담론性談論에 해당하는 것이 많다. 이후 (1999년으로 기억하는데) 성담론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이미 많이 회자된 주제였는지 지금에 와서 읽으니 밋밋하다. 단지 개인적으로 ‘12. 누구나 칭찬하는 사람을 중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될 주제다.

 

 

 

 

 

 

 

 

<눈송이는 어떤 모양일까?> 서평 별점 ; ★★★★★

 이 책도 도서관에 빌려 읽고 구입한 책이다. 편하게 아는 내용을 읽고 싶어서 다시 읽었다. 내용은 만점이다 그러나 별점을 깎을 정도는 아니지만 들고 다니며 읽기가 불편했다.

 

 

 

 

 

 

<아름다움의 과학> 서평 별점 ; ★★★☆

수학적 비율, 대칭, 성선택, 사회적 효용 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결론은... 아래 밑줄긋기

 

* 밑줄긋기

p 73 이런 양면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기인할지도 모른다./p 74 그러나 마초의 권력을 에로틱하게 보느냐, 이기적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그것을 평가하는 여자들의 몫이다.

p 74 “도대체 여자들은 무엇을 원하는가?”/여자들은 모든 것을 원한다./p 75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 요구하는 바가 너무 많아서 외모는 그중의 하나일 뿐이다. 여자들은 내재가치(마음)뿐만 아니라 우선 신분과 경제적 능력도 중요하게 여긴다.

p 77 아름다움에는 원형이 없으며/p 78 아름다움은 부분의 합,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p 79 그것은 비밀이다.

p 79 아름다움과 추함 사이에는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p 92 플라톤 & 칸트 ; 마음에 드는 것과 욕망하는 것은 아마도 뇌의 다른 부분에 기초하고 있는 듯 하다.

 

 

 

 

 

 

 

 

 

<이완용 평전> 서평 별점 ; ★★★☆

 이 책을 읽고 나서 한나 아렌트가 생각났다. 그리고 백두산 정계비가 생각났다.

 "서쪽으로는 압록강을 경계로 삼고, 동쪽으로는 토문강을 경계로... "

 빗방울이 정계비 서쪽으로 떨어지면 압록강으로 흐르고, 정계비 동쪽으로 떨어지면 토문강으로 흐른다. 애국과 매국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사소하게 벌어져서 시나브로 진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알라딘에, 이 책의 내용으로 인해 별점 1개가 많이 보이나 나로서는 충분히 책으로의 가치를 느낀다. 합리성과 실용주의, 그 이상의 필요함을 느낀다.

 

 

 

 

 

 

 

 

<맹신자들> 서평 별점 ; ★★★★

 

p 94 그러나 이 책은 권위 있는 교과서가 아니라 나 개인의 생각을 담을 것으로

p 94 “하나의 원리를 설명하자면 과장도 생략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월터 배젓이 말하지 않았던가.

 

 내가 대중주의에 왜 거리를 두었던가. ; 그 느낌이 잘 담겨져 있다.

 

 

 

 

 

 

 

* 書欌日記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책)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기대감 ◎

 부모와 자녀의 관계와 구분되는 새로운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다.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 기대감 ○

 <지식인의 두 얼굴>의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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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2-07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를 읽고 맘에 안 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상한 거부감이랄까,,, 아직 분석해보지 않아, 명확한 느낌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맹신자들>의 한줄평 마음에 듭니다. 역시 장바구니 넣다 뺐다 했는데, 사야겠어요. 제일 아래에... <지식인의 두얼굴> 이것도 끌리는걸요, 자세히 보러 갑니다. 이완용 평전으로 시작한 시리즈 세권을 나오자마자 사놓고, 고히 모셔두고 있는 중이랍니다. ㅠㅠ

역시, 마립간님은 제 지름신임을 확인하는 아침입니다. ^^.

마녀고양이 2012-02-07 10:48   좋아요 0 | URL
방금 <지식인의 두얼굴> 찾아봤는데, 그냥 장바구니로 직행입니다.
얼마 전에 이런 느낌 때문에 <위대한 작가, 불멸의 상상력>도 샀는데 말이죠.

마립간 2012-02-07 11:55   좋아요 0 | URL
신이 강림하셨으니 좋은? 아침입니다.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의 제 느낌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여성의 위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책구매에 대해 pump질 하다가 집이 책으로 인해 폭발하지는 않을까요?^^

차트랑 2012-02-0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득서일기..라는 타이틀과 내용이
꽤나 마음에 듭니다.

마립간님의 방식을 제가 따라해봐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따라하면 기분이 나쁘잖아요 ㅠ.ㅠ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는 대기중인 목록인데
저도 얼른 읽어보고 싶군요.

마립간 2012-02-07 11:59   좋아요 0 | URL
차트랑공님, 당연히 저처럼 하셔도 됩니다. (저는 오히려 반갑지요.) 그런데, 저는 원래 형식을 갖춘 리뷰를 쓰고 싶었습니다. 여건이 안 되어 간단 서평으로 돌아선 경우입니다. 100자평 쓰기는 갯수만 늘리는 것 같아 페이퍼로 단하게 요점만 적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비약과 압축이 있어) 뜬구름 같을 수도 있습니다.

진/우맘 2012-02-0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비소설을 읽은 게 언제적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ㅠ
책편식을 좀 버려야 하는데...라는 생각 반, 인생 짧은데 읽고 싶은 소설이나 실컷 보자...라는 생각도 반. ㅎㅎ

마립간 2012-02-07 16:18   좋아요 0 | URL
음식을 먹을 때, 맛과 영양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기준에 다다른다면 맛을 위해 먹는 것도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요. 인생도 짧은데.^^ 저는 소설을 배제하는 책편식인데,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6개월 동안 (탐정소설 3권 포함) 모두 5권 소설.

노이에자이트 2012-02-0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승범 씨의 학위논문 지도교수가 누군지 안다면 왜 저런 책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죠.

폴 존슨은 지식인의 생애를 너무나 옐로저널리즘으로 접근했으니 계승범 씨 책에 비할 바는 아니고요...계승범 씨 책은 오히려 '선비정신이 조선을 지탱했다 운운' 하는 책들과 비교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이덕일이나 신봉승 류의 책들...

마립간 2012-02-08 09:34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 댓글 감사합니다.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차트랑 2012-02-0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압축을 하는 일이
길게 늘이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작업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아...
압축의 묘미여...
압축에 실패하면 그것도 어려운 일이 될 것만 같습니다요 ㅠ.ㅠ
그러나 허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한 번만 해보겠습니다.
한번 해보고 압축 잘되면
간혹 해보구요 만약 실패하는 날에는.. ㅠ.ㅠ



마립간 2012-02-08 09:35   좋아요 0 | URL
차트랑공님, 기대해보겠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2-02-08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 님이 폴 존슨 책을 언급한 것을 보니 이젠 꽤 오래된 일이 떠오릅니다.바람구두 님이 제 페이퍼 내용에 대해 쓴 글이 있었고 그때 마립간 님이 폴 존슨 책을 언급했죠.바람구두 님의 그 페이퍼와 우리들의 댓글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더군요.마립간 님도 기억이 나시는지요?

마립간 2012-02-08 18:50   좋아요 0 | URL
잊고 있었는데, 노이에자이트님 댓글을 보니 대강의 내용은 떠올랐습니다. 저는 노이에자이트님이 던지신 문장이 질문이 된다고 보며 그 답 중의 하나가 바람구두님의 답변도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기관차의 선택이 가치관에 것이며 질문으로 여길 수도 있고 질문으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극'이라고 이야기하면 다일 수 없습니다.
작년에 신*님의 논쟁도 제 입장이 없다는 것인데,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의 간단 서평에 언급했지만 선택을 회피하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 보지 않습니다.
노이자에이트님 덕분에 옛날 생각이 납니다.

노이에자이트 2012-02-08 21:33   좋아요 0 | URL
음...벌써 옛날이 되어버렸군요.하하하...

내 글이 인터넷에 떠돈다고 생각하면 가끔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글을 신중하게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신지 님과 주고 받은 글은 저도 관심있게 봤습니다.

마립간 2012-02-09 08:14   좋아요 0 | URL
제가 봐도 '옛날'이란 말이 우습군요. 저와 알라딘에서 있어 2010년 1월 1일이 하나의 매듭이고, 2011년 9월이 또 하나의 매듭입니다.

마립간 2012-02-09 10:51   좋아요 0 | URL
http://blog.aladin.co.kr/782087115/2624017
http://blog.aladin.co.kr/windshoes/2625756
http://blog.aladin.co.kr/maripkahn/2629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