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역사/사회과학/과학] 마립간입니다.
* 알라딘 서평단에 관한 단상
서평단에 선발되어 좋은 책을 공짜로 받아 보아서도 좋지만, 보다 좋은 점은 서평을 비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 느낌의 차이를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처음 이것을 느낀 것은 <아빠 빠빠>라는 책을 통해서인데, 이 책을 읽을 당시 제가 미혼의 이유도 있겠지만,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Smila’(지금은 활동은 안 하심.)님의 리뷰를 읽을 때 책을 읽을 때보다 더 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최근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서평을 썼는데, 저의 초점은 옛 선비 10분의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에 모여졌습니다. 그러나 ‘파란여우’님은 아버지 마음(자식, 아들을 자신의 분신으로)과 사회상에 대해 초점이 맺혀있습니다. 책에 대한 감상의 차이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파란여우’님은 책의 기획에 까지 꼼꼼하게 짚어주셨네요. <호모 에로스>와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는 견해 차이가 너무 커서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저의 직장 동료 한 분은 책을 구입할 때, 같은 책을 두 세권 구입합니다. 한 권은 자기가 읽고 다른 책은 주위 사람에게 선물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책에 대한 느낌을 교환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도 신선한 감동입니다. 아! 다른 분들은 이런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구나. 몇 권의 책은 여러번 언급되어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100분의 서평단 중에서 인생의 최고의 책으로 과학책을 이야기한 분은 저를 제외하고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