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속의 사라진 10일은 어디로? [제 488 호/2006-08-23]
2070년 2월 29일에 태어난 김씨는 양력 생일이 4년에 한번씩 찾아온다. 윤년 제도 때문이다. 즉 4로 나눠떨어지는 해에만 2월 29일이 있기 때문에 1년에 366일이 되는 해를 윤년이라 부른다. 따라서 4년마다 김씨는 비로소 진정한 자기 생일을 맞게 된다.

그런데 30살이 되던 2100년. 4년 만에 찾아온 자기 생일을 기대하며 달력을 펼친 김씨. 놀랍게도 자기 생일(29일)이 빠져 있던 것을 발견했다. 분명히 연도를 4로 나눠떨어지면 생일이 찾아온다고 믿었던 김씨. 그는 ‘1800년, 1900년, 2000, 2100년처럼 100년 단위 연도에서는 연도를 400으로 나누어도 떨어지는 해, 즉 2000년에만 2월에 29일이 들어가는 그레고리력(현재 양력)의 원리’를 몰라 생일을 4년 더 기다려야 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력(그레고리력)은 400년 동안 97번의 2월 29일이 들어가 있다(윤년). 이처럼 윤년 제도를 두는 것은 달력이 천체의 움직임을 기초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1년을 365일로 정하지만 지구가 태양 주위를 정확하게 1바퀴를 공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근사치로 365.2422일이다. 따라서 1년에 0.2422일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4년 마다 2월 29일을 넣어 주되, 100년 단위 연도에서는 100과 400 어느 것으로 나누어도 떨어지는 해에만 2월 29일 넣어주면 1년은 대략 365.2425일이 된다. 이렇게 하면 실제 지구의 운동과 달력의 차이(365.2425-365.2422)는 0.0003일이 되어 대략 3333년에 하루 정도 오차가 나게 된다.

이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을 개량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고대 로마력을 기원으로 한다. BC46년 로마 시대의 율리우스 시저는 이집트를 원정했을 때 이집트 수학자들이 매년 나일강의 규칙적인 범람과 천체의 움직임을 비교 관측해서 1년을 365.25일로 사용하는 간편한 역법을 발견하고, 그것을 규범으로 기존의 사용하던 엉성한 로마력(1년 355일, 총 12개월로 1년을 구성)을 개정했다.

즉 율리우스력은 1년을 365일로 하되 4년에 1일의 윤일을 두어 평균역년을 365.25일로 한 역법이다. 그리고 1,3,5,7,9,11월은 모두 31일이고, 다른 달은 30일로 하되 2월만은 평년 28일, 윤년 29일로 두었다. 오늘날 양력과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365.25일은 계절변화에 일치하는 태양년(365.2422일)과 0.0078일의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128년이 지나면 1일의 차이가 생기는 데 율리우스력은 이에 대한 보정을 해주지 못했다. 이런 오랫동안 누적된 역법상의 오차로 AD325년 춘분은 3월 22일이었으나, AD1582년 춘분은 3월 11일이었다. 춘분은 기독교에서 부활절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당시 10일 간의 차이는 골치 아픈 문제였다.

결국 그레고리우스는 각 교회와 의논한 끝에 158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을 생략하고, 즉 10월 5일을 10월 15일로 한다는 새 역법인 그레고리력을 반포했다. 새로 개정된 그레고리력이 세상에 퍼지기까지 30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그레고리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의문들이 생길 수 있다. 첫 번째 의문. 1월부터 12일까지 번갈아 가면서 31일, 30일 형태로 긴 달과 짧은 달이 반복되는 데 7월(긴달) 다음 달인 8월은 예외적으로 긴 달(31일)인 이유가 무엇일까? 로마시대 두 번째 삼두정치의 한 사람인 옥타비아누스는 자기 삼촌인 줄리어스 시저의 이름을 딴 7월(July)은 31일인데 반해 자신의 이름을 딴 8월(August)이 30일인 것에 불만을 품고, 율리우스력 기준으로 2월에서 하루를 빼와 8월 31일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짧은 2월이 하루 더 짧아지게 되었다.

두 번째 의문. 왜 굳이 2월이 가장 짧은 달일까? 당시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고대 로마 시대에는 1년이 10개월이었으며, 총 304일로 이뤄져 있었다. 즉 1년 중 61일은 무시됐으며 한겨울에는 달력의 날짜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당시 통치자였던 누마 폼필리우스가 첫 달에는 야누아리우스를 마지막에는 페브루아리우스를 더해 1년을 12개월로 만들었다. 즉 현재 양력의 2월을 나타내는 페브루아리우스는 원래 12월이었고, 그 때문에 가장 짧은 달이 되었다. 그러다 BC 452년에 페브루아리우스를 1월과 3월(마르티우스) 사이로 옮기고,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이어지는 달의 변화 주기인 29.53059일을 1달(1삭망월)로 놓은 후 12삭망월인 354.357일에 근접한 355일을 1년으로 정했다. 그리고 이따금 윤일을 넣어 현재의 1년과 가깝도록 기간을 맞추었던 것이다. 이는 양력인 그레고리력이 바로 태음력(로마력)에서 출발했음을 보여준다.

사실 우주의 시간에는 경계가 없으나 인간의 편이대로 ‘역법’이라는 경계를 그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태양력(그레고리력)과 우리 조상이 사용하던 태음력 모두 합리적인 생각이 담겨있다. 역법을 알면 그 속에 담긴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 (글 : 서현교 과학칼럼니스트)

음력에 대한 의문
· 태음력은 보정을 위해 ‘윤달’을 쓰는데, 어떤 기준으로 넣을까?
· 24절기는 음력일까 양력일까?

***

24절기는 양력이죠.^^

올해 윤달이 끼어서 음력 7월 지나서 윤7월이 돌아오더라구요. 내일부터 시작이던데...

윤달에 아기 낳지 않으려고 제왕절개를 많이 했다더라구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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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처음 받아 보아서 저도 보답해요~

그런데 실수로 이름을 안 넣은 것 있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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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08-2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 너무너무 이뻐요~~정말 감사합니다^^ 저두 살포시 퍼갈께요^^

물만두 2006-08-2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있어요~

마노아 2006-08-23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부끄러워요~ 감솨~^^

해리포터7 2006-08-23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루 멋있어요!!

마노아 2006-08-2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호호홋^^;;;
 
 전출처 : 내이름은김삼순 > 님들을 향한 삼순이의 이기적인 페이퍼,,



어제 토트님의 엽서 이벤트를 참여하다가 토트님 이미지 사진을 제 멋대로 이용해보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좋아라 하고 저와 이곳에서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은 (주관적인 제 견해로다^^;;)

또 앞으로 더욱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의 이미지를  이용해 엽서를 나름 꾸며봤습니다,

생각보다 힘든작업,,2시간이나 걸렸답니다,,

허락도 없이 이렇게 올려서 행여 기분 나빠하실 분이 있지는 않을까,,그렇담 말씀해주세요,

바로 삭제해드리겠습니다,,하핫,,

그리고 이미지가 너무 작아서 작업하기 힘든 사진들도 꽤 있었어요,,

그냥 제 방식대로 짜 맞춰놨는데 정말 허접합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실 분들도 계실꺼라 믿고 올려볼께요,,

저도 한 소심해서 안 좋은 소릴 듣는다면 비공개 페이퍼로 돌려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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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117&article_id=0000057505&section_id=106&section_id2=224&menu_id=106

 

***

작년이었던가?  가게 근처 인테리어가 이쁜 스파게티집이 있는데 종종 드라마 촬영하러 오곤 했다.

사랑찬가 제작팀이 자주왔었는데, 한번은 거기 미술감독이 매장에 들렀다.

파티에 참석할 일이 있어서 어울릴 만한 신발이 있느냐고.

그날 굉장히 싼 값에 구두 세 켤레를 사갔는데(본인 말로는 바빠서 쇼핑할 틈이 없단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협찬 받아줄 용의가 있다고 얘기하더라.

뭐시라.  받아줄 수 있다고?  아니 누가 해달라고 했는데? ㅡ.ㅡ;;;;

어이 없었던 그때 기억이 났다.ㅡ.ㅡ;;;;

덧글, 당시 물어보니 장서희는 44싸이즈를 사서 줄여 입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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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1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08-2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둘 다 놀랐다니까요.

마노아 2006-08-23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속삭이신 님~ 제가 벌써 그림 퍼와서 속삭인 의미가 없어졌어요. 이를 어째^^;;; 넘넘 반가워요~ 그리고 이미지 고마워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들켜버렸나요?^^;; 살짝쿵 민망해서뤼,,ㅎㅎ
저렇게 올리기까지는 서재에 계신 님들 이미지 자세히 본적이 없는데요,,
마노아님의 이미지도 이젠 눈에 훤히 보이는것 같아요^^ 장미가 참 이쁘더라구요,,

마노아 2006-08-23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예요. 클릭해서 보면 큰 이미지가 뜨는데 잘 살펴보지 못하고 지나쳤더랬죠. 음, 저도 선물 들고 갈게요. 근데 어디다가 올리지???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3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페이퍼 내용과는 무관하게 제 댓글들이,,;; 아이쿠~죄송해요!!
그런데 비싼 명품등을 협찬받는 연예인들 중 일부는 돌려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자기가 가지는 사람도 있다네요,,헐,,,! 저는 평민이라(^^;;) 명품은 꿈에도 품지 안고 살아간다는,,하여튼 우리나라는 생각없이 분수에 맞지도 않게 명품을 찾는 사람도 많고, (능력도 없음서 외제차 몰고다니는 남자들;;;) 연예인 따라하기,,문제가 많죠,,,

마노아 2006-08-23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예인도 그렇고 일반 사람들도 그렇고 분수에 안 맞는 사치 풍조가 나라를 잡아 먹는다니까요. 반성해야 해요.ㅡ.ㅡ;;;
 

[뉴시스 2006-08-23 13:56]
【양양=뉴시스】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고구마 꽃이 강원 양양지역에서 연이어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라 할지라도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들다는 고구마 꽃이 23일 양양읍 포월리 황달현(70.남)씨 밭에서도 만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연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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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8-23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궁화 닮았다. 아니 나팔꽃이던가?(ㅡㅡ;;;)

해리포터7 2006-08-23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렇게나 보기힘들다는 고구마꽃을 보게 되네요..정말 이뻐요.마노아님^^저좀 퍼갈께요!

마노아 2006-08-2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 힘든 고구마꽃을 보았으니 우린 행운인가봐요^^

물만두 2006-08-2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더군요^^

마노아 2006-08-23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게 무궁화 사진인데 좀 닮지 않았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헌데 고구마꽃이 더 이쁘네요.


마노아 2006-08-23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팔꽃하고는 그닥 안 닮았네요.

서울 촌뜨기의 한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