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예배가 끝났을 때가 3시였는데, 도저히 못 참겠는거다.
원래 엄마 닮아서 낮잠을 거의 안 자는데, 어젯 밤 광란의 시간(..;;;)을 보낸 터라 눈이 너무 아파서 좀 자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두 시간을 자고 일어났는데, 머리 아파서 한참 헤매고.... 그 와중에 웃긴 꿈 꾼게 생각나서 히죽히죽 웃고...;;;
그 잠이 다 깨는데 저녁 시간을 다 보낸 것 같다.
그리고 12시가 넘어가면서 슬슬 우려했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눈이 점점 똘망똘망해지면서 잠기가 하나도 없어지는 것....
이러다가 오늘도 새벽녘에 잠들겠지. 그러며 내일 아침은 더 고단해지겠지.
원래 계획은 버티다가 평소보다 일찍 잠드는 것이었는데, 이 계획은 늘 못 지키고, 오늘처럼 낮잠이라는 편법에 기대다가 더 컨디션이 나빠지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
그래서 지금 열심히 서재질 중이다. 밀린 페이퍼 열심히 읽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