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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요즘 초등생 하루 일과는 웬만한 입시생 못지않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컴퓨터 사용과 공부 시간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재원 의학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너살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즐겨했던 이 어린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갑자기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껴야 했습니다.
인터뷰: 1학년 때인가 알림장을 써 왔는데요.
알림장이 제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써왔더라고요.
기자: 한 대학병원이 서울 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시나 난시 등 눈에 이상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40%를 넘었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컴퓨터 사용과 공부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비례해 눈도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컴퓨터를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1, 2학년 때는 각각 3%, 6%에 그친 반면 5, 6학년은 11%와 18%였고 이에 비례해 눈 이상도 1, 2학년 때는 각각 29와 34%였지만 5, 6학년은 45%와 44%로 높았습니다.
안과에 가서 눈검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는 학생도 38%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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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신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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