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쯤.  종로 3가 지하철 역 앞 가판대에서 예쁜 아가옷을 파는 것이다.

조카 사주려고 뭐가 좋은가 뒤적이는데 충격적인 글씨를 발견했단. "애완견 옷 팝니다."

쿵....

민망하게도... 요새도 강아지 옷을 아기 옷으로 자주 착각한다.

도저히 고쳐질 기미가 없는 이 놈의 눈썰미...(ㅡㅡ;;;)

좀 전에 빵집 아주머니가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게 너무 신기했는데, 생각해 보니 만3년 이상 같은 빵집을 이용하며 구매액을 적립했다.  기억해야 마땅했던 것.  그런데 아주머니는 정작 전화번호 뒷자리를 기억 못하더라.

나라면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이름을 몰랐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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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28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너무 귀;여워요..^^&
강아지 옷도 이쁘고 선그라스도 멋지궁..
후후후...전 이름도 기억못할지 몰라요.^^&

마노아 2006-09-28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들이 "대한민국~!!!"하고 외칠 것 같아요^^;;;;;

marine 2006-09-29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이네요 주인이 강아지들을 무지하게 사랑하나 봐요

마노아 2006-09-29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처럼 보이죠.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