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팩토리 사진 게시판에서 이은주님의 남편 분이 고창에서 찍은 사진(헉, 출처가 길다.)
하늘도 곱고, 해바라기도 너무 곱고, 흠뻑 반해서 퍼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인데 소국과 함께 매력적인 꽃이라 생각한다.
며칠 전 수업 시간에 어쩌다가 해바라기 얘기가 나왔는데, "난 해바라기를 좋아해."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웃었다.
왜 웃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ㅡㅡ;;;)
사진 보니까 가을 여행 생각이 난다. 뭐, 가본 적은 없지만... (아, 답사를 가을에 가본 적은 있군.;;)
대학교 2학년 2학기 때 전과를 했는데, 전과하자마자 9월 말에 답사를 떠났다. 경상북도 지역이었는데, 처음 과를 옮긴 나는 어리버리 그 자체. 공부해둔 것도 없고, 아는 바도 없어서 그냥 경치 구경하는 게 전부였다.
당시 동양사 교수님이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풍경이 아름답네요. 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경치보려고 온 게 아니잖나."하셨다.
정말 무안 그 자체. 뭐,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땐 정말 보이는 게 자연 풍경밖에 없었다.
무량수전을 보고, 하회마을을 지나쳤지만 그냥 덤덤... 유일하게 도산서원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가보고 싶네. 천원짜리를 들여다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