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내내 그다렸는데 계속 '품절'이더니 지난 주말에야 겨우 특가로 올라왔다. 다른 데서도 살 수 있었지만, 상품 가격이 곧 배송비인지라 알라딘에 뜨기를 기다렸다. ㅎㅎㅎ
요렇게 생겼다! 꽃무늬 고무장갑이라니, 무척 예쁘다! 기모 말고 일반 고무장갑은 시중에서 얼마에 파는지 모르겠다. 사본 적은 있는데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이...;;;;
엄니는 길고 큰 고무장갑을 선호하시는데, 그 고무장갑은 설거지할 때마다 헐렁해서 벗겨져서 난 불편해서 싫어한다. 중자 크기의 짧은 고무장갑은 작다고 엄니가 싫어하신다. 이 장갑은 크지만 안에 기모소재가 덧대어 있어서 벗겨질만큼 헐렁하지 않아 좋다.
기모도 파스텔 느낌의 주황색으로 예쁘다. 그야말로 봄분위기지만, 이 장갑은 사실 겨울철에 꼭 필요한 제품!
착용해 봤다. 주먹 불끈! 쥐어본다. 어머, 검지 손톱 자국까지 보이네. ㅎㅎㅎ
엄니가 보시고 무척 좋아하셨는데, 쟁여두었다가 다음 겨울에 쓰신다고 한다. 하아... 역시 너무 늦게 나왔어. 늦게 나와서 별점 하나 뺄까 하다가, 그래도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인데 별다섯 다 주기로 한다.
고무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고무장갑이니까 고무 냄새가 나지.... 베란다에 좀 널어놔야겠다. 어차피 당장 쓰지도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