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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템]어린왕자 이야기-소품함 - 어린왕자
(주)스토리템
절판
2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고 해서 액자와 함께 소품함도 같이 주문했다.
어린왕자와 바오밥나무를 주문했는데 도착한 것은 코끼리....
그런데 상자에는 '바오밥나무'라고 버젓이 적혀 있다. 어쩔....;;;;
바오밥나무와 양 한마리는 알겠는데, 어린왕자와 코끼리는 무슨 상관이지? 어릴 때 읽었던 기억으로는 어린왕자 책 속에서 코끼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보아뱀이 먹은 게 코끼리였나? 아핫, 모자로 착각하게 한 그 그림에 코끼리가 나오나 보다.
소품함은 무척 작다.
순전히 장식용이지, 저걸 어떻게 실용적으로 사용할 생각은 해도 좋지만, 별로 써먹을 데는 없을 것이다.^^
바오밥나무까지 구색을 맞췄으면 무척 예뻤을 것이다. 자주색이 들어가니까 포인트도 될 것이고...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위에다 두고 한 컷 찍었다.
어린왕자의 한 구절을 읽어본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보니 알라딘이 유명한 문구에 빗대어서 알라딘의 서비스를 표현하는 이벤트에서 내가 응모했던 게 어린왕자의 유명한 구절이었다.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금요일이고(벌써 토요일로 넘어갔고)
내일은 놀토니까, 나는 오늘부터 행복해진 거지.(응?)
귀걸이 한 쌍씩 넣어봤다.
두 쌍을 넣으면 과장 보태서 넘칠 지도 모른다.^^
현재 모니터 앞에 놓았다.
자주 쓰는 귀걸이 한 쌍 씩 품은 소품함.
그저 봄날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들이다.
뒤늦게 도착한 바오밥 나무. 색감이 가장 예쁘다.
예전에 식물원에서 바오밥나무를 본 적이 있는데 키가 작고 엄청 뚱뚱한 나무였다.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인지라 온실 안이 무척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버렸다.
셋을 한꺼번에 찍어보았다.
아, 이쁘다. 이런 자잘한 소품들이 청소할 때 제일 짲으난다고, 지난 주 토요일에 지인과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이런 작고 예쁜 것들에 자꾸 눈길이 간다.
예쁜 것에 약한 것은 본능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