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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파티시엘 스티커파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절판
조카가 직접 고른 어린이 날 선물이다.
이거랑 다이어리 팬북을 골랐고, 나는 거기에 발레리나 스티커를 추가했다.
모두 예쁜이들만 출연하는 그림들인데 다이어리 팬북은 6살 유아에게는 너무 성숙했고, 이 정도 스티커가 다현양에게 딱 적당한 놀잇감이었다.
발레리나 스티커를 먼저 붙였는데 똑같은 모양새를 찾아야 하고
제법 정교하게 붙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했다.
또 직접 화면을 연출해 볼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창의력 진전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다.
반면 이 스티커 북은 텅빈 공간에 뭉터기로 스티커를 붙이면 끝난다.
너무 시시해서 재미가 떨어졌다.
게다가 스티커를 붙이려고 비닐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많이 찢어졌다.ㅠ.ㅠ
스티커의 두께가 각각 다르고, 광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서 붙이는 것은 좋았다.
전형적인 순정만화 캐릭터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지금 다현 양의 눈에는 이런 그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일 것이다. 절반 이상이 직접 글씨를 써서 엽서나 카드를 편지를 보내게 되어 있어서 글자를 전혀 모르는 다현 양에게는 다이어리 팬북만큼이나 어려운 책이다.
금년에는 그저 붙이는 재미로 만족해야겠다. 나중에라도 다시 펴들고 좀 더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
사다리 타기와 숨은 그림 찾기는 내 구미에 맞는 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