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브리지
스콜라스(주)
절판


어린이 날에 조카에게 선물한 타워브리지.
작년에 상하이 다녀오면서 뜯어만드는 세상을 두 개 사왔다. 개선문과 이 녀석 타워브리지.
좀 더 쉬운 타워 브리지를 작년에(아마도 어린이 날?) 선물했는데 당시 언니가 혼자서 다 만들었다.
조카가 어려서 잘 못하나 보다 싶어서 좀 더 난이도가 있는 이 녀석은 금년 선물로 낙찰.
사실 최근에 조카가 이 녀석 갖고 싶다고 좀 졸라댔다.
그래서 주기만 하면 아주 잘 만들 줄 알았다.

그런데 설명서 읽지 않고 뚝딱뚝딱 만들다가 잘못 만들어서 결국 언니가 분해해서 다시 만들었다.
꽤 오래 걸렸다.
중간에 외출했다가 다시 들어와서 만들었는데 몇 시간은 걸린 듯하다.
(언니도 잘못 만들어서 한 번 분해했다..;;;;)
상자 곽은 작은 편인데 완성하고 보니 꽤 크다.
이 사진은 상세 사진.
다리를 들어올릴 수 있어야 되는데 뭘 잘못 연결한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다리를 들어올리면 당장 분해될 것처럼 위태로워서 건들지 않기로 했다.

상세 설명도
설명서 읽기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꽤 어려워 보이는데
저마다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다 만들고 나니 언니 왈,
다신 이런 것 선물하지 마라.
쿨럭...;;;;;

더군다나 집에 둘 데 없다고 우리 집에 두고 갔다.
낙찰된 장소는 피아노 위.
덕분에 오늘 아침에 피아노 위를 정리했다.
뭐, 저렇게 올려놓으니 꽤 있어 보인다.
내가 아껴두고 있는 에그 로봇은 끼워맞추기도 아니고 목공풀로 붙여가면서 만들어야 하는데 남친 생기면 같이 만든다고 쟁여둔지 어언 몇 년...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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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5-10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거 만들려면 정말 장난아니겠어요.ㅜㅜ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 ㅋㅋ

마노아 2010-05-10 12:47   좋아요 0 | URL
멀미가 날 것 같은 자잘한 부품들의 연속이었어요.
저도 그래서 구경만 했답니다..;;;;

saint236 2010-05-1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다....왠지 눈물이 앞을....

마노아 2010-05-10 12:4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제 눈이 부었나봐요..ㅜ.ㅜ

L.SHIN 2010-05-1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멋있다. 이것이 바로 Paper Magic! ^^

마노아 2010-05-10 12:48   좋아요 0 | URL
매직! 딱 맞는 말이에요.^^

같은하늘 2010-05-1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긴한데 만드신 언니분 머리꾀나 쓰셨겠다는...ㅎㅎ

마노아 2010-05-11 08:03   좋아요 0 | URL
머리보다 손품을 판 게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눈도 피로해졌을 거예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