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일자로 윙크가 새로 나와야 마땅한데, 어제는 일요일이어서 그렇다지만 오늘은 대체 몇 번을 검색해 보아도 도통 뜨질 않는다. 같이 주문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중고책들은 기다리는 동안 하나 둘씩 빠져버리고, 그 녀석들을 먼저 주문해 버리면 내일 윙크 때문에 또 다른 주문이 발생해 버릴 테니 나는 기다릴 뿐이고... 그 와중에 내가 갖고 싶었던 책들은 다음 기회에~를 외치며 저 멀리 사라져 간다.
그 와중에 알게 된 본격 제2차 세계대전 2권. 작년에 1권을 보고서 무지무지 웃었는데, 꽤 오래 걸려서 2권이 나왔다. 1권엔 비교적 유머 코드를 따라갈 만했는데 좀 더 덕후스러워지면 2권부터는 해석에 엄청 의존해야 할지도... 그나저나 아론의 함대 2권은 왜 깜깜 무소식일까???
치키타 구구는 알람 문자로 알게 됐다. 역시 이미 완성된 작품이 출간되는 거라서 빠르다. 식인종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해서 호감을 갖게 됐다. 물론, 칼바니아 이야기가 워낙 재미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하.신.소는 정말 출간 간격이 빠르다. 작가님은 어디서 이런 저력이 생기는 걸까? 지금은 '예쁜 남자' 연재도 같이 하시는데 여전히 연재 쉬지도 않고 단행본이 나오고 있다. 보통은 단행본 작업하느라 한 호 건너 뛰는데 말이다. 처음엔 닥.본.사. 일단 사서 보았는데 윙크를 사서 보게 되면서부터는 중고책 기다리고 있다. 하신소는 8권까지 모았다. 하백의 신부는 나에게 엄청난 로망과 기대를 주고서 시작되었고, 그래서 한 권을 중고책으로 사본 뒤 나머지는 모두 새 책으로 빠릿빠릿 모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실망을....;;;; 그래서 이 책도 중고책 기다리고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연재본으로 단행본보다 빨리 보고 있으니 별로 아쉽지는 않다.
그리고 광고는 한 달 전부터 해놓고 뒤늦게 출간된 키친. 정작 연재본으로 읽을 때는 아주 환호한 게 아닌데 최근엔 감동 에피소드가 많았던지라 소장 욕심이 생겼다. 컬러 그림으로 재탄생 했으니 별로 억울할 일도 아니다.^^
그나저나..윙크, 오늘 주문이 가능할까? 날라간 내 동화책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