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이승환 20주년 기념 앨범이 나왔다. 물량이 딸려서 강남 교보만 풀렸다는 것 같고 광화문은 오늘 풀린단다.
알라딘에서 예약 주문했고, 어제는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광화문 나들이를 못했는데, 안 가길 잘했구나.;;;
'내가 바라는 나'는 넬의 김종완이 불렀다. 이 노래를 영화 '백야행'의 홍보용으로 썼다.
책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영화는 가편집 상태에서 이미 보았다. 지난 8월 29일에.
무려 영화에 대한 줄거리, 결말 등등에 대해 온라인에 쓰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았던 그 영화.
확실히 음악이 깔리니까 더 좋다. 내가 보았을 때는 편집이 덜 끝나서 장면 연결이 부자연스러웠고 음악이 없을 때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완성판은 훨씬 더 멋질 듯하다.
영화가 어찌나 절절하던지...
손예진이야 워낙 잘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고수의 발견이 신선했다. 참 잘 하더라. 한석규는 좀 아쉬웠고...
원작 보고나서 영화를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이다.
그나저나, 오늘은 간송 미술관을 갈 것이냐, 아니면 광화문 교보로 갈 것이냐를 좀 고민해야겠다.
CD로 먼저 들으려고 음원 공개됐는데 아직 안 듣고 있다. 기대감으로 인해 마음이 풍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