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된 아기한테 책은 아직 장난감도 되지 못할 거예요.
그렇지만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고, 또 그걸 통해 아이한테 따뜻한 정서를 옮겨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아기를 키워본 게 아니라, 그냥 책 선물만 해본 거라서 엄마들의 지지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동안 선물해 본 것들로 담아볼게요.  

아기용 책 초 베스트 셀러예요. 

오른쪽 까꿍 놀이는 아기가 까르르 웃을 수 있는 책인데 사실 돌은 되어야 할 거예요. 그래도 일찌감치 장난감으로 쓰는 거죠. 

그리고 앞의 두 권은 아기 사랑의 고전이랄까요.ㅎㅎㅎ 책 읽어주는 엄마들이 더 감동한답니다. 

 

첫번째 책은 아기의 출생부터 돌까지,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는 놀이와 노래를 시간 순으로 담았어요. 그림이 심심하지만 무척 친절한 책이에요. 

두번째는 아빠한테 권하는 책이지요. 역시 아기가 자랄 수록 도움이 될 거예요. 

세번째 책은 눈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동물 흉내내며 놀 수 있는 시리즈 책이랍니다. 다른 시리즈보다 요게 가장 쉬운 것 같아요.  

 

 

 

 

 

 

나비잠 시리즈는 모두 영유아에게 적합해요. 그림도 순해서 아기들 눈높이에 좋을 듯하구요. 

가운데 책은 사운드 촉각 책이랍니다. 아기가 좀 더 개월 수가 지나면 이것저것 만지고 소리에 관심 기울일 때 좋을 거예요.  

깜짝깜짝 색깔들!은 팝업북이에요. 색깔 공부를 현란하고 신기하게 하는 거지요. 물론, 100일 베이비에게는 무리지만, 돌쟁이만 되어도 충분히 즐길 거예요.  

마지막 무당벌레는 촉각책인데, 열어보면 온갖 소리나는 다채로운 것들이 쏙쏙 숨어 있어요. 거울도 있고, 책도 있고 기타 등등.  요 녀석은 시리즈인데 제 생각엔 무당벌레가 제일 예뻤어요. 남자 아이니까 꿀벌도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요.^^ 

아기 책은 이때부터 친해져서 차츰차츰 자기한테 필요한 것들을 흡수해 갈 테지요. 그밖에 모빌 초점 책도 있지만, 바느질이 좀 허접해서, 이런 건 그냥 완구점에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구요. 

아기 엄마한테 제가 제일 기쁘게 선물하는 책이에요. 네가 태어나던 날에... 베이비 샤워 책인데, 온 우주가 너의 탄생을 축하하며, 너로 인해 존재하고, 너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에요.  

읽으면서 엄청 신났고, 또 고마웠던 책이랍니다. '베이비 샤워'로 검색을 하면 이런 종류의 책은 더 많답니다. 

부랴부랴 페이퍼를 만들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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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5-1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마노아님. 무진장 훌륭해요! 일단 땡스투 눌렀고 차례차례 보며 몇권 담아봐야 겠어요!!

마노아 2009-05-19 11:55   좋아요 0 | URL
헤헷, 도움이 된다면 저의 기쁨이지요.^^ㅎㅎㅎ

하늘바람 2009-05-1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태은이 보여준 책은 4권밖에 없네요. 아쉬워라. 이젠 커서 좀더 이야기가 있는 걸 좋아해요

마노아 2009-05-19 14:14   좋아요 0 | URL
태은이가 책을 좋아하네요. 울 둘째 조카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에요ㅜ.ㅜ

하늘바람 2009-05-20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에게 책을 읽히려면 제가 아주 쇼를 하는 걸요.

마노아 2009-05-20 06:23   좋아요 0 | URL
엄마의 노력과 수고로 아이의 세계가 넓어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