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그림이 너무 촌스러워서 충격 하나. 이선희가 부른 이 노래가 원래 이렇게 끊기듯이 불렀었나? 하고 충격 둘.
송도영씨가 세라 목소리를 했었구나. 역시 지존!
초등학교 2학년 때 이 애니가 방영되었는데 너무너무 좋아했더랬다.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 짜리 종이인형 무지 갖고 싶었더랬다.
타샤 할머니가 그린 비밀의 화원으로 다시 볼까? 했었는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접었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 때 '작은 숙녀 링'이라는 제목의 애니도 무척 좋아했다.
거기에 병약한 이복 언니 세라가 나오는데, 또 이웃집 멋진 꽃미남 형제 아서와 에드워드도 있었다. 이름은 에드워드가 더 좋았지만 인물은 형 아서가 좋았지.
세라가 그린 그림을 전시회에 내기 위해서 아서가 말 타고서 기차 따라잡는 장면도 있었다..;;;
링과 세라의 아버지가 새엄마와 헤어지고 작은 집에서 새출발하는 2부 때는 애들이 자란 것을 단지 다리 길이만 늘여서 표현하는 바람에 그림이 너무 어색했더랬다. 그때 링이 다니던 학교에 엄청 거친 말이 있었는데 그 어미 말이 새끼를 살리고 죽었던 게 기억난다. 애석하게도 애니를 끝까지 보지 못했다. 해피엔딩이었겠지만 그 후 이야기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