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그림이 너무 촌스러워서 충격 하나. 이선희가 부른 이 노래가 원래 이렇게 끊기듯이 불렀었나? 하고 충격 둘.  

송도영씨가 세라 목소리를 했었구나. 역시 지존!

초등학교 2학년 때 이 애니가 방영되었는데 너무너무 좋아했더랬다.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 짜리 종이인형 무지 갖고 싶었더랬다.  

타샤 할머니가 그린 비밀의 화원으로 다시 볼까? 했었는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접었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 때 '작은 숙녀 링'이라는 제목의 애니도 무척 좋아했다.  

거기에 병약한 이복 언니 세라가 나오는데, 또 이웃집 멋진 꽃미남 형제 아서와 에드워드도 있었다. 이름은 에드워드가 더 좋았지만 인물은 형 아서가 좋았지. 

세라가 그린 그림을 전시회에 내기 위해서 아서가 말 타고서 기차 따라잡는 장면도 있었다..;;; 

링과 세라의 아버지가 새엄마와 헤어지고 작은 집에서 새출발하는 2부 때는 애들이 자란 것을 단지 다리 길이만 늘여서 표현하는 바람에 그림이 너무 어색했더랬다. 그때 링이 다니던 학교에 엄청 거친 말이 있었는데 그 어미 말이 새끼를 살리고 죽었던 게 기억난다.  애석하게도 애니를 끝까지 보지 못했다. 해피엔딩이었겠지만 그 후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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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3-2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덕분에 어여쁜 세라의 얼굴도 다시보고 노래까지 알게 되어 기뻐요~
가사 중에 '아! 울고 싶지만 울지 않을래... 힘차게 살아야 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마노아 2009-03-23 14:28   좋아요 0 | URL
후애님을 위한 페이퍼였어요~ 호호홋, 저도 오랜만에 들으니 좋더라구요.
제가 어릴 때 만화영화 주제곡 따라 부르기를 참 좋아했답니다. 추억이 마구 밀려와요.^^

후애(厚愛) 2009-03-24 08:12   좋아요 0 | URL
아~ 감동..!!!
저를 위해 이런 수고까지 해 주시다니요.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마노아 2009-03-24 11:12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 검색만 했을 뿐인데요. 호호홋^^

hnine 2009-03-2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공녀를 저 만화로 본 적은 없지만, 문득 엉뚱하게 성우 송도영씨가 요즘은 뭘할까 궁금해지네요. 목소리 참 예뻣고, 저 중학교때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했었거든요.

마노아 2009-03-24 00:40   좋아요 0 | URL
2001년도였던가, 성우 분들 녹음실 견학갔을 때 송도영씨를 만났어요. 여주인공이었거든요. 정말 목소리가 너무 낭랑해서 마법 같았어요. ^^

라주미힌 2009-03-2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가 저랬었나요... 심하게 성인가요 스타일로 불렀넹 ㅡ..ㅡ;;
노래도 완전 우울하다;;;;

마노아 2009-03-24 00:41   좋아요 0 | URL
제 기억보다 많이 꺾어서 부르네요. 이상해요ㅡ.ㅡ;;;
가사도 좀 우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