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글이 된 친구들 (그림책 + 한글자모스티커 + 놀이용공책) - 한글자모 예술놀이책 -1 ㅣ 재미마주 A'Q시리즈
이호백 글.그림 / 재미마주 / 2008년 11월
구판절판
중국에 있는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한 책이다.
이제 두돌 반이 조금 못 된 녀석이 슬슬 한글을 익힐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추천받은 책으로 구입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 눈을 확 사로잡는 색감부터 이미 만족스럽다!
너는 누구니?
이응이
얘는 토끼, 나는 이응이
나는 비읍이, 얘는 강아지
한글의 자모음을 이용해서 사람과 동물을 표현하였다.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멀리서, 큰 그림으로 봐야 한다. 소가 앉아 있는 모습이다.
멀뚱멀뚱 바라보는 녀석의 눈이 순해 보인다. 호호홋!
기분 좋은 향기를 내뿜는 것은 바로 꽃들.
자모음을 이용해서 동물뿐 아니라 식물들도 표현하였다.
갖가지 다양한 모습들의 꽃들이 다채롭고 신선하다.
처음부터 자음과 모음을 '글자'의 기본 바탕으로 익힐 것이 아니라 저렇게 놀이 대상으로 먼저 접한다면 아이의 한글 만나기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자음과 모음, 이중모음, 된소리 등등을 영어식 발음으로 표기한 부분이다.
아이 아버지가 영어만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적절한 도움이 될 법하다.
오빠는 한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잘 말하고 듣지는 못한다.
(나도 영어를 읽을 순 있지만 말하고 듣는 거 못하니 쌤쌤이다!)
한글 자모 스티커다. 여러 번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선물용이니까 참았다.
담주에 중국에 가면 조카랑 함께 해볼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
아이들에겐 이런 느낌의 원색이 바람직(?)해 보이기도!
이 책을 보고서 둘째 언니가 둘째 조카 한글 깨치기용으로 탐을 낸다.
책이 비싸니 녀석에게는 내가 따로 봐둔 다른 책을 선물하리.
(다현아, 너는 한국에서 살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