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여우님 올려주신 페이퍼의 노래를 집에 와서야 감상이 가능했다.
많이 유명한 노래인 듯한데, 나로서는 처음 듣는 노래였다.
무심히 듣다가 어느 순간, 와락 눈물이 났다.
모르겠다. 어쩌다가 그런 감성을 내비쳤는지.
그냥, 아릿하고 또 비릿했다.
노래를 어찌 찾아야 할지 몰라 여우님 페이퍼에서 재생시켜놓고 녹음했다..;;;
반복해서 들으면서 가사를 찾아봤다. 가사는 더 예술이었다.
아, 시월의 마지막 날에 이런 명곡을 만나다니, 나의 시월은 축복이다!
검색해 보니 악보도 있다. 한 번 쳐봐야지!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