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이 앨범 작업차 한달간 잠수를 탄 사이,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승환이 대신 맡아서 진행한지 어언 3주차.
울 보스 납셔주셨는데 사연 하나 보내어 게시판을 훈훈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사명감에 사연을 하나 올렸더랬다.
금요일 코너였는데, 늘 그렇듯이 나는 닥본청을 못 했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듣기로 확인을 했는데,
내 사연을 울 보스가 직접! 읽어준 게 아닌가.
으하하핫, 가문의 영광이다^0^ 사연 당첨으로 치킨 상품권 준다 함. 호호홋!
근데 내가 쓴 거랑 아주 약간 차이가 있었다. 방송용으로 편집이 좀 됐나 보다.
내가 쓴 사연은 '무심대마왕'이었는데, 무심한 내가 세삼할 때도 있다고 예를 적어 보냈는데 그건 몽땅 잘렸다ㅠ.ㅠ
아무래도 '웃음'을 위해서인 듯.
생방송으로 들었으면 더 기뻐 날 뛰었겠지만, 아무튼 방송탄 내 이름과 사연, 경사났네~
지금은 없어진 종로의 그 대형 음반가게에서 주워(?)온 게 아닐까 생각된다. 무려 십여 년 전 팜플렛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아니 나지만. 저 사진은 '무적전설' 공연으로 내가 처음 간 보스 공연 직전 공연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못 보고 사진과 영상으로 접한 그 공연.
며칠 전 책정리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다시 사진 찍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