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알라딘 지기님과 통화를 했다.

전날 '낮'에 들어온 마일리지 1,880원의 정체에 대해서 문의를 드렸는데 전화가 왔던 것.
중고샵 책 하나 반품한 게 있었는데, 책값이라고 하기엔 돈이 모자라고, 그렇다고 구매 마일리지라고 하기엔 그게 9월 30일에 도착한 책인지라 그럴 것 같지도 않고, 게다가 갑자기 '낮'에 들어온 것도 요상방통해서 궁금함에 문의를 했던 거였는데, 지기님 말씀으로는 플래티넘 마일리지라고 하셨다.

정말인가? 글쎄, 나야 돈 더 주면 고맙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날짜가 안 맞는데... 뭐, 서로 석연치 않은 느낌으로 통화는 끝났다.

그리고 오후에는 9월 1일자 주문에 대한 정체 모를 예치금 '1,000원'이 들어왔다. '누구냐, 너!'

2. 9월에 5일 간 짧게 근무한 학교에서는 강사료 지급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2주 가까이 기다렸으니 오늘은 전화를 해보자 하고 통화를 시도했는데 통화연결이 어찌나 힘들던지!

첫번째 전화는 통화중이었고, 두번째 전화는 엄하게 생활지도부에서 받았는데 행정실로 전화 연결을 못 시킨다고 해서 다시 걸었고, 세번째 전화는 담당자가 식사 중이었고, 네번째 전화는 담당자가 출장중이었다.ㅡ.ㅡ;;;;

아무튼 오후에 돈이 입금되기는 했는데 만 몇 천원이 부족하다. 설마 그 5일 일한 거에서 세금을 떼어갔나? 예전에 하루 강사 뛰었을 때는 전액 입금되었었는데 5일치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밥값은 내준다고 했는데 제해버린 건지 확인이 필요해서 전화했는데 역시 안 되고, 내일 오전 중에 통화하란다. 제길슨!

3. 토요일에 집들이 가게 되어서 찾아가는 길을 물었는데 세번을 묻고서야 알아들었다.  같이 가기로 한 친구와는 문자로 내려야 할 정거장을 알려주었는데 전날에는 도착해서 만나자더니 이번엔 버스안에서 만나자는 듯이 얘기한다. (내가 탈 버스가 녀석의 집을 지나친다.) 아니, 도대체 뭐가 맞는 것이야???

4. 신한카드사에서 전화가 왔다.  장황하게 우수고객 서비스 어쩌고 얘기하지만 보험 아니면 재테크 얘기다. 관심 없고, 바쁘다고서 끊으려 하던 찰나 상대방이 먼저 찰칵! 끊어버렸다. 허... 어쩐지 당한 느낌이었다.

5. 어느 분 서재에서 그림이 며칠 째 안 뜨길래 '엑박'이라고 얘기했더니 이틀 지나서 달린 답변에 한글날인데 말을 바꿔 보잔다.  뭐 틀린 얘긴 아닌데, 그분 서재 그 페이퍼에도 잔뜩 들어가 있는 '블로거', '블로깅', '트래픽', '포스팅'은 어쩌고? 쫌! 기분 별로였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거든.

6. 광명 찾으려고 라식 카페에 가입했었는데, 지난 번에 올린 글의 답변이 '자료부족'이라고 해서, 검사받은 수치를 다시 한 번 올렸었다. 그 카페지기님의 특징은 질문을 읽었어도 무조건 이틀 지나야 답을 해준다는 거였는데, 오늘 내 질문에 답변을 '안' 하겠다고 덧글이 올라왔다.

이유인즉슨, 아래 질문에 자기가 올린 '답글'에 '덧글'을 안 적었기 때문이란다. 자기 글 안 읽었냐고.

허허... 내가 두번째 질문 올리면서 '앞서 주신 답변 감사해요!'라고 말문을 열었건만.... 제 글이야말로 안 읽으셨나보죠?

뭐, 아쉬운 건 나니까 고맙다고 하고 덧글도 다시 달았다. 다시 답글 올라오는데 또 이틀 기다려야겠지? (제길슨!)

7. 택배 기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주소는 맞는데 우리 집에 아무도 없단다.

"저 집에 있는데요?"

이상해서 문을 열면서 전화에 대고 물었다. "어디 계신데요?"

하니, 문 밖에서 기사님이 말씀하신다. "여기요."

허허..;;;;;

암튼, 도착한 상자엔 뜻밖에도 이벤트 당첨 선물이!

바람의 나라 스페셜 에디션 2권 출간 이벤트! 바로 반팔 면 T!

으하핫, 생각해 보니 이 책에 리뷰가 달랑 나 하나였다. 경쟁자 없이 이벤트 완승!

 

8. 기쁜 마음에 김진 선생님 공식 팬카페에 저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제목에 한글이 들어가 있어서 클릭이 안 된단다.

이상타. 클릭 되는 것 확인했는데.... 혹시 덧글 단 사람 컴퓨터 설정에 '한글'인식 못하도록 되어 있는 것? (저기 도구-옵션에서 그거 말이다....)

혹시 모를 사람을 위해서 숫자로 파일명 바꿨다. 그쯤이야....

9. 하루종일 뭔가 소통이 불통된 느낌. 음... 내가 혼자 딴 세상 가 있는가. 참으로 어렵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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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10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나도 대화가 필요해요.^^

마노아 2008-10-10 02:13   좋아요 0 | URL
우린 수다도 필요해요^^ㅎㅎㅎ

하이드 2008-10-10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알라딘은 제가 지난번에 고객센터에 얘기했던거, 포스팅도 올렸던거, 또 삽질하고 어제 적립금 안 들어와서 내일 어떻게 불을 뿜을까 생각중이에요. 제대로 못하고, 지적해줬는데 모르고, 알았다고 제대로 한다고 하더니 또 못하고, 진짜 답이 없는 알라딘

2. 엑박 얘긴 저도 봤어요. 좀 웃겼다는.

그런 날이 있지요. 갑갑한날. 소통이 안 되는 날.

마노아 2008-10-10 02:15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그 얘긴 어떻게 되가는지 궁금했어요. 불을 뿝는다고 하니까 갑자기 공룡 생각 나고..ㅜ.ㅜ
아침의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기분이 내내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 아니 어제구나. 좀 꼬였는데, 이제 새 날은 또 달라져야죠. 마인드 컨트롤(>_<)

2008-10-10 0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10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10-1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바쁘고 힘들었고 오늘은 바쁘고 힘은 안들어요.
하루종일 앉아있다시피해서 하체에 몰린 피를 주체 못하는게 흠이죠 -_-

바람의 나라가 멋진 선물을 줬네요 >_<

마노아 2008-10-10 15:50   좋아요 0 | URL
저도 요새 내내 책상 앞에만 앉아 있어서 다리가 아파요ㅠ.ㅠ
앞판(?) 김진샘 그림을 얹고, 등판에 김혜린 샘 그림을 업고 외출하면 딱일 것 같아요^^

노이에자이트 2008-10-1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시키고 돈 안 주는 것들!!! 다 지옥에 가기를!!!

마노아 2008-10-10 16:22   좋아요 0 | URL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