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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틀라스 - 지도로 배우는 세계의 문화와 자연 ㅣ 아틀라스 시리즈 2
브누아 들라랑드르 지음, 제레미 클라팽 그림, 이희정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4월
평점 :
아틀라스 세계사보다 훨씬 재밌게 보았다. 어른 책도 이렇게만 나오면 공부하기가 얼마나 즐거울까.
어린이를 위한 인문,사회,역사 종합 안내서이다. 세계를 대륙 별로 크게 나누고, 그 안을 또 세분화해서 각 나라의 역사, 풍습, 문화, 언어 등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큼직한 지도를 들여다보면 제작진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가 눈에 들어온다. 나라 간의 경계도 입체적으로 그려내어서 각 경계가 눈에 선명하다.

책의 맨 뒤에는 세계지도가 큼직하게 달려 있는데 벽에 붙여놓고 틈틈이 들여다 보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듯하다.
기네스북에 오를 법한 전세계 지리적 정보도 같이 담아놓았다. 땅과 바다, 바람과 사막, 동물 등의 내용이다.





소소한 정보들이 눈에 띄는데, 나로서는 사해와 흑해가 같은 건 줄 알았던 오류를 바로잡았고, 스머프가 일본 만화인 줄 알았는데 벨기에 만화라는 사실도 신선했다. 산호초가 식물이라고 여겼는데 강장류에 속한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
지도들이 어린이 눈에 즐거운 색감과 입체감을 지녔기에 평소보던 지도보다 예쁘게, 멋지게 인식된다. 이런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일 것이다.

사진이 흐리긴 하지만, 북극권을 위에서 바라보니 캐나다 미국과 러시아가 얼마나 가까운지 대권항로도 짐작해볼 수 있었다.
여러모로 내가 더 갖고 싶어 탐이 나는 책이다. 그냥 나 주면 안 될까? 했더니, 언니가 너도 하나 사란다. 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