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본 얼티메이텀
1.2 편을 연달아 보고서 일주일 만에 본 3편. 아, 액션 죽인다!
두뇌회전 휙휙 돌아가는 주인공을 따라가느라 냉방 안해준 극장 안이 어찌나 덥던지...
2편에서 의아해 했던 모든 구석구석들이 다 파헤쳐진다.
배우가 멋있단 느낌은 안 들지만, 그의 빠른 두뇌는 몹시 매력적이더라.
99년도던가? 매트릭스를 처음 보고서 기존의 액션영화와 구별되는 매력을 느꼈는데, 본 시리즈를 볼 때 그런 느낌이 들었다.
4편도 나왔음 하는 바람이지만, 작가가 죽었다니 별 수가 없지..ㅠ.ㅠ
그나저나 미란다? 이름이 뭐더라. 여자 국장! 3년 전에 찍은 2편보다 훨씬 젊게 나온 것은.... 보톡스의 힘???
그리고 CIA소속의 그 여자... 정말 기억 안 나냐고 하는 걸 보니, 원래는 제이슨 본의 연인이었던 게 아닐까?
두 사람 사이의 무언가도 궁금한데 과연 다음 이야기는...;;;;;
2.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
추석 때 어무이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같이 구경 간 영화. 그러나... 두 사람 다 민망해 했더라는 후문.
나는 엄마 재미 없을까 봐 재미 없단 말을 못하고, 어무이는 나한테 미안할까 봐 재밌는 척 하고...;;;;
일단, 시나리오가 별로다. 억지 웃음이 많았다. 나문희 여사의 사투리도 어색했고...
그래도 가장 웃겼던 부분을 뽑으라고 한다면, 이것!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저 초롱초롱 눈망울이라니^^ㅋㅋㅋ
권순분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고른 다음 영화는,
3. 즐거운 인생

음악 좋고, 내용 좋고, 연기도 좋고~ 두루두루 대중적인 영화.
장근석이 그렇게 클 줄 몰랐다. 얼굴은 조막만하니, 참 뽀대가 나더라.
울 언니 왈, 이제는 저런 아들을 낳아야 할 때가 왔다고...(ㅡ.ㅜ)
혼자서 봤지만 전혀 심심할 새가 없었다.(물론 옆 좌석의 커플은 눈꼴 시었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대개 좋아... 원스도 궁금한데 통 연이 안 생긴다.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