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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도 ㅣ 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2
앨리슨 맥기 지음, 김경연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6월
평점 :
교보문고에서 언뜻 보고는 너무 맘에 들어서 콕! 찍었던 책이다. 4-6세 동화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더 어울리지 싶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깨끗이 보았다. (근데 언제 만날 지 알 수가 없다.ㅠ.ㅠ)
기왕이면, 여자분에게 선물하면 더 좋은 책이다. 엄마가 되었거나 혹은 될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우리 모두가 그림 속 아가처럼 작고 깜찍했던 시절이 있었다.
마냥 즐겁고 마냥 신나고 마냥 호기심 가득했던 그 시간이...
세월을 건너 뛰어 아가에서 아이가 되고 청소년이, 다시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그 사이에 사람을 만나고 정을 알고 세상을 알고, 많은 웃음과 눈물 속에서 성장하였다.
우리가 배워가던 세상이란 곳은, 우리의 어머니가 아버지가, 당신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몸으로 겪어 알아가던 그 시간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우리에게서 나올 아이들 역시 그 세상을 만나 간다.
시간 흘러, 그 아이들이 자라 다시 지극한 아가를 만날 때, 그 아이의 성장을 보면서 우리를 떠올릴 테지.
우리 역시 그랬고, 또 그럴 테니까.
언젠가 너도... 그리고 언젠가 나도...
우리가 만나는 똑같이 아름답고 똑같이 소중한 시간들... 그 시간의 영속성에, 만남의 축복에, 인연의 신비함에 감사한다.
언젠가 너도... 나와 같이 고마워할 테지......
덧글)책에 부록이 있었다. 우리 아이 성장 앨범!
사진을 끼울 수 있는 비닐이 들어있으려나 했는데, 일기장 같은 책이 같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