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왕과 나를 재밌게 보고 있다. 김재형 피디를 좋아하지 않지만 캐스팅이 훌륭해서 완소 드라마가 되어 있음.
아역배우들에게 제대로 꽂혀 있었는데 어제 끄트머리에서 다 성인 배우로 변신했다. 아흐 동동다리....
남자 배우는 유승호, 여자배우는 박보영이 너무 고왔다. 이렇게 쌍커풀 없이 크고 선하게 생긴 눈을 좋아한다.
특히 박보영은 어찌나 기품 있게 연기를 잘하던지... 극중 배역은 12살이건만, 실제 18세, 학교 일찍 들어갔을 테니 고3이다.
구혜선과 고주원, 오만석... 음... 내가 오만석을 좋아한다지만 아역배우들이 너무 그립다.
어제는 전광렬 연기에 짠하더라. 조치겸의 논리는 괘변이지만, 그의 진심은 전해졌달까.
다음은 한설희 작가가 쓴 ‘승호歌’ 전문이다.
데이트도 없는저녁 드라마가 남친일세
할일없어 돌린채널 그속에서 난보았네
미친듯이 요동치는 이네가슴 어이할꼬
장동건만 되었어도 떳떳하게 밝히련만
배용준만 되었어도 웃으면서 말하련만
어찌하여 아역배우 유승호에 꽂혔을꼬
2차성징 사춘기때 사고쳤음 아들일세
차마어찌 이네마음 남들에게 알릴까나
미쳤다며 채널돌려 잊어보려 애써보네
정신차려 눈떠보니 인터넷에 검색하네
유승호짱 유승호캡 니가정말 미쳤구나
늙으려면 곱게늙지 어찌이런 추태인가
두눈찔러 멀게할까 손목혈쳐 봉인할까
더이상은 안된다고 다짐하고 다짐해도
정신차려 컴터보니 배경화면 유승홀세
세상사람 알게되면 니킥맞아 마땅할일
쥐도새도 알틈없이 마음정리 해보려고
사진클릭 삭제하니 두눈에선 닭똥눈물.
(자료출처= 한설희 작가 개인 블로그 blog.naver.com/beer6000cc)
어째 저 마음이 이해가 간달까. 크흑... 승호군! 지금 이대로만 자라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