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7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구판절판


밀과 짚을 모으는 들쥐들.
프레드릭은 홀로 사색에 잠겨 있다. 표정만 보면 우울한 것처럼 보인다.

색깔을 모으고 있다는 프레드릭. 들쥐들의 협동 장면이 귀엽다.

한껏 모아둔 색깔들을 친구 들쥐들에게 재연시켜주는 프레드릭. 그의 이야기는 마법과 같다.

온통 이야기에 골몰해 버린 들쥐 친구들. 프레드릭만 쳐다보는 그네들의 뒷모습이 귀엽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수맘 2007-06-2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너무 좋죠?
나도, 그리고 우리 홍/수도 <프레드릭>을 닮을 수 있을까요? 아님 닮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무지 커요.

마노아 2007-06-29 12:54   좋아요 0 | URL
자연을 벗삼아 살고, 현장학습도 즐겨 체험하는 홍/수는 프레드릭의 기질을 많이 가졌을 것 같아요. 홍이 수, 화이팅^^

비로그인 2007-06-2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접착제에 붙어서 괴로워하는 쥐를 보았죠. 그래서 떼어주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이 그걸 갖다 버리더군요.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 쥐는 죽을 때까지
그렇게 괴롭게 몸부림쳤겠죠. 인간은 정말 잔인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한번에 죽는 약을 먹는다면 모를까...

더욱, 웃긴 것은, 그림 속의 쥐를 보고 '귀엽다'라고 하면서.
실제 쥐를 보면 '징그럽다'라고 하는 이기심이란...쯧쯧.

마노아 2007-06-29 12:58   좋아요 0 | URL
그림과 실제 쥐를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봐요. 실제 쥐를 보고서 징그럽다고 여기는 사람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건 억울한데요. 영화 조의 아파트에 나오는 바퀴벌레들은 재치만점의 귀엽기도 하지만 실제 바퀴벌레 보고서 귀엽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거예요.

비로그인 2007-06-29 17:23   좋아요 0 | URL
실제 쥐도 귀엽게 생겼습니다. 그것을 반사적으로 '징그럽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쥐는 더럽다. 병균을 옮는다. 나쁘다' 라는 식으로 배워온 편견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동물을 편견없이 사랑할 수 있는 표용의 마음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편견의 교육의 영향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생각으로
모든 사물,동물을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참고로, 전 영화에서 나오는 바퀴벌레도 징그럽더군요. (웃음)
마노님한테 개인적으로 뭐라고 하는 말이 아니니까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십시오.

마노아 2007-06-29 18:19   좋아요 0 | URL
오늘 수업마치고 나오는데 복도에서 비둘기 두마리가 푸드득 거리며 달려들었어요. 너무 놀라서 도망쳤답니다..;;;
징그럽다기보다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인간은 겁이 많잖아요.
(그 비둘기도 저를 무서워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소설에서 쥐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집 식구들이 쥐를 잡느라고 온통 난리법석이었는데 그집 막내 아들이 주인공 쥐와 눈이 마주치자, 그 눈빛이 너무 맑아서 문을 열어주어 도망시킨 내용이 나왔어요.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쥐의 눈을 들여다보며 그 절박함과 맑음을 읽어낸 어린아이의 순수함에 호감이 갔죠. 그 아이가 만난 쥐의 눈동자가 궁금했지만, 그후로도 쥐의 눈을 바라볼 일은 생기지 않았어요.(무서워 하니까요..;;;;)
그렇지만, 새끼 쥐가 갓 태어나서 눈도 뜨지 못하고 모여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참 귀엽다 생각한 적은 있군요. 그때도 무서워서 만지지는 못했어요. ㅜ.ㅜ
사회적 학습과 암묵적 교육의 힘이 너무나 크죠.
전 예전에 강아지도 못 만졌는데, 요새는 머리 쓰다듬고 아주 가끔 안아보기도 해요.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강아지는 언제나 예쁜데 말입니다. 이야기가 길었어요^^;;;

비로그인 2007-06-2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방명록 쓰는 사이에...댓글이..(긁적)
그래요. 마노님은 동물을 무서워하는군요. 제가 그걸 몰랐습니다.
저처럼 동물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줄 알았거든요. 혹시 어릴 때 어떤 동물에 놀란
적이 있었나 봅니다. ^^; 무튼, 여러모로 실례했습니다. (꾸벅)

마노아 2007-06-29 21:50   좋아요 0 | URL
댓글 달기에도 편집 기능이 없군요. 이런이런...;;;;;
그림은 나중에 엘신님 서재로 들고 가야겠습니다.^^
아마도 동물에 관한 것은 '트라우마' 영향인 것 같아요.
저 어릴 때 동물은 모두 귀신이다! 식의 세뇌교육을 받았던 적이 있는지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가까이 잘 못 가요. (ㅡ.ㅜ)
검은 고양이 네로 읽고서 고양이를 너무 무서워하게 된 기억도 나네요.
(그러고 보니 어릴 때에도 무척 겁이 많았네요. 제가^^;;;)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댓글 보고서 미안해졌어요.
우리 서로 미안해 하고 있군요^^;;;
헤엣~ 엘신님, 주말 잘 보내용~

비로그인 2007-06-30 10:35   좋아요 0 | URL
크헉..."동물은 귀신이다"......(털썩) ㅜ_ㅜ
뭐, 어릴 때의 영향은 장기간 오래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겠죠~ (웃음) 난 믿어요. 마노님처럼 착한 분은 언젠가
동물들과 함께 어울릴 것이라는 것을. ^^
뭐, 계속 그렇지 않다 해도 어쩔 수 없지만서도. (긁적)
마노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마노아 2007-06-30 18:49   좋아요 0 | URL
그런데 마노아는 착하다고 너무 철썩같이 믿고 계시잖아요.
안 착해요. 그냥 사람이 어리숙할 뿐이에요..;;;;;;
켈록, 하여간, 동물들과 함께 낙원에서 뒹굴(응?) 그 날을 꿈꾸고 있어요6^^
행복한 주말 보내고 있지요? ^^

비로그인 2007-07-0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록달록 기차를 먼저 보고 이리로 달려왔네요.
저도 이 책 좋아해요.
쥐는 싫어하지만 쥐가 등장하는 책은 다 재밌는걸요.
댓글도 재밌었어요.

마노아 2007-07-01 10:19   좋아요 0 | URL
그림 속 쥐가 너무 예쁘고 정겨워요. 그림 동화책 속의 여우들도 이쁠 때가 많고, 온갖 동물들이 사랑스럽게 묘사되곤 하죠. 댓글도 재밌었나요? 나름 꽤 심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