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넘넘 찝찝해서 112를 눌러봤다. 난생 처음.
내용을 듣더니, 아직까지 피해 사례는 없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할 수는 없고,
대신 해당 관할 경찰서의 지능팀 연락처를 알려준다.
다시 전화해서 상담을 해보았는데,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전화번호를 알려준 게 없기 때문에 물리적인 피해를 입을 일이 없고,
혹시 어떤 물건을 보내온다면 반송하면 되니까 겁먹지 말란다.
휴우... 이제 좀 안심이 됨..ㅠ.ㅠ
그러고 보니, 아까 전화했을 때 맨 처음 받은 여직원은 목소리에 에코가 있었다.
내게 전화했던 직원 바꿔달라고 하니 통화중이라고 했는데,
어쩌면 그 두 여자가 동일인물이 아닐까 싶다.
내가 다시 연락달라고 해서 재통화했을 때 목소리가 엄청 떨려하던 기억이 난다.
경찰서에 내가 알고 있는 전화번호 다 불러주었는데 받아적거나 검색을 했는 지는 모르겠다.
(사실 그쪽도 성실성엔 별로 신뢰가..ㅡ.ㅡ;;;)
또 다시 인생의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인간적으로 나 너무 어벙벙했구나ㅠ.ㅠ
암튼, 이제 안심하고 뮤지컬 보러 가련다. 찰리 브라운. 단체 관람 8,000원.(어맛, 저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