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舍廊)의 가장 큰 기능은 뭐니 뭐니 해도 대화의 장이다. 서민가의 사랑방이든 반가의 사랑채든 공통점은 대화의 장이란 점이며, 이를 통한 공론 형성의 장이란 점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큰 문제중의 하나가 대화의 단절이다.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아프나 서구식 가옥 문화의 탓도 있을 것이다.
이제 사랑의 복원을 통해 대화를 되살려야 할 시점이다. 동네 처녀 총각의 연애 이야기부터 지엄한 나라님 정사의 득실까지 터놓고 이야기했던 대화의 시장, 즉 화장이 다시 서야 할 시점이다. 그간 사랑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묶어 상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덕일
제목만 보고는 '사랑'이 'love'의 그 사랑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아니었네.
더 흥미가 간다. 편애모드 작가 파일에 이덕일씨 책을 추천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책이 나오니 꼭 선물 같다. 적립금 모아서 이벤트 한 번 열려고 하는데 언니가 팝업북 책을 두권 사달라는 눈짓을 보낸다. 덕분에 추천메일 기능을 처음 보았다. 팝업북은 많이 비싸구나.ㅡ.ㅡ;;;;
암튼. 이벤트는 즐찾수가 100명 넘으면 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 중.
열심히 모아서 팝업북도 사고 이벤트도 하고 요 책도 사야지.
이 책을 사서 마일리지를 모으는 게 더 현명할까? 하여간! 바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