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북다트가 인기를 끌었을 땐 시큰둥했다.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다 보니까 자꾸 탐이 났다. 책도장을 구입했을 때처럼 책에 투자하는 '사치'를 양껏 누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할인해 준다고 할 때 구입하기로 결정, 두개를 샀다.
하나는 내가 쓰고 하나는 선물했는데, 세어보니 53개 들어있더라^^;;;;
무지 가벼워서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것이 무척 사랑스럽다.
평소 책 볼 때 표시해두고 싶은 부분에 덕지덕지 붙여놓은 포스트 잇. 가방 속에 넣어두면 떨어지기도 하고 일단 미관상 영 아니올시다! 이다.
1회용으로 쓰기도 아깝고 떼었다 다시 붙이면 점성이 약해지고 이래저래 골치가 좀 아팠더랬다.
그랬던 것을 북다트를 끼어 보니 이렇게 변신한다.
잘 보이지 않는다. 구리빛으로 빛나는 게 바로 북다트다. 한듯 안한 듯 소리 없이 강하다.(응?)
둥근 부분이 앞으로 오게 끼었을 때의 모습이다.
뾰족한 부분이 앞으로 왔을 때의 모습이다. 줄간 사이에 놓으면 읽었던 부분까지가 눈에 띄게 표시된다.
케이스는 나사 방향으로 돌려 열면 잘 열려지고 상하 방향으로 열려고 하면 잘 안 알린다. 지문이 묻어서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책 덮으면 모르는 거고, 일단 깔끔하고 폼 나고 기분도 좋고 만족스럽다.
좀 더 사두었다가 필요할 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