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유전병인가?
암에는 분명 발암유전자(oncogene)와 암억제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가 존재하는 등 유전적 소인이 있다. 대표적인 암억제유전자인 p53의 경우 어떤 사람은 전혀 없기도 한데 이들은 보통 암에 걸려 젊은 나이에 죽고 만다. 그러나 암을 유전병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사람도 암에 걸릴 수 있다. 왜냐면 발암유전자 등은 원래 세포 분열과 사멸을 조절하는 정상 유전자이기 때문이다. 이들 유전자의 조절 부위에 돌연변이가 생겨 세포분열이 통제되지 않을 때 암으로 발전한다.

◈‘볼펜똥’은 왜 나올까?
볼펜은 팁(tip)과 잉크, 그리고 잉크 저장소로 구성된다. 팁은 아주 작은 공 모양의 금속 볼과 그 볼을 감싸고 있는 홀더로 돼 있다. 홀더는 볼이 쉽사리 빠져나가지 않게 고정시키는 동시에 볼이 종이 면과 접촉하면서 회전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최소한의 틈새를 남기고 있다. 볼이 회전하며 잉크가 흘러나와 볼을 감싸게 되고 이 잉크가 종이에 묻는 것이 볼펜의 원리다. 그런데 볼은 둥글고 종이는 평면이기 때문에 잉크는 다 사용되지 못하고 남는다. 이 남은 잉크가 뭉친 것이 ‘볼펜 똥’이다. 종이가 볼펜을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푹신한 받침을 대고 쓰면 ‘볼펜똥’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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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3-1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적으로 유전적인 요소에 의존한다고 할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성향도 분명히 있다는 쪽으로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마노아님 페이퍼를 따라 읽으면 상식이 풍부해져요 ^ ^

마노아 2007-03-16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안녕하세요6^^ 유전적 요인이 크다면 전 너무 무서워요. 부모님 모두 암이었던 까닭에..;;;;
펌 자료지만 유익했다니 저도 기뻐요^^

비로그인 2007-03-17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어쩐지 책상 위에 종이 한장만 대고 쓸 때는 볼펜똥이 자주 나오는데 비해
두꺼운 종이 위에 쓸 때나 여러장을 겹쳐 쓸 때는 덜 나오는 것이 저 원리이군요.

마노아 2007-03-1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미 경험해 보셨군요. 저도 실험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