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보이즈 보고 나서 리뷰를 올리면서, 잠시 고민했다.

리뷰라고 하기엔 너무 허접하잖아.

아니 언제는 뭐 얼마나 진지했다고?

^^ 표시를 너무 남발한 것 같아.

누가 와서 당신 이게 뭐야? 하고 딴지 걸면 어쩌지?

아니 누가 관심을 갖는다고 그러겠어?

뭐 이런 울림이 어찌나 머리 속을 시끄럽게 하던지...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심의' 때문에 알아서 자체 검열을 하느라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지 못하고 혹은 100% 표현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창작이거나 작품이란 소리를 들을 만한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꼭 그런 기분이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란 말을 하지만,

똥은 더럽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ㅡ.ㅡ;;;;

진짜 똥은 어디선가 좋은 일에 쓰이기도 할 테지만... 체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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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굴하지말고 쓰세요^^

marine 2007-01-1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제가 한동안 그래서 서재 닫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고 혹평을 한 적이 있는데, 저자랑 같은 동호회에 있는 분이 인신공격적인 댓글을 계속 올렸거든요 제가 개인적인 공간에 하고 싶은 말도 못 하냐고 했더니, 그 분 왈, 그럼 니 일기장에나 끄적여라, 왜 딴 사람들 눈 흐리냐,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마노아 2007-01-13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힘이 나고 있어요^^
블루마린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익명성의 인터넷 공간에선 그렇게 다른 사람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내는 일이 너무 흔한 것 같아요. 님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우리가 이렇게 만나고 있잖아요. ^^

2007-01-13 1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1-1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런 일이 예전에도 있었군요. 아, 그분이 좀 유명하네요^^;;;;
즐거워야 할 주말에 여러 사람이 상처받고 있군요. 님 덕분에 조금 더 기운이 납니다^^ 감사해요~

2007-01-13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13 1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1-13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래도 이렇게 수습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니 의지가 되어요. 우리는 그 감옥에 절대로 갇히지 말아요.(>_<)

마노아 2007-01-1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 )( ^^)(^^ )( ^^) 스마일~ 좋아요, 귀여워욤^^ 아이 참... 제가 소심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