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하게 치르자고 했던 회식. 

또 다시 T.G.I에서 모였다. 당분간 결별 모드였는데 3일 만에 다시 오다니...ㅡ.ㅡ;;;;;

사람이 한꺼번에 모인 게 아니라 식은 음식 다시 덥혀달라고 했지만 맛은 이미 저만치 건너가 버렸다. 

어쨌든 남아있는 TTL 잔액은 다 써버렸다. 정말 미련 없이 핸드폰 바꿔야지....;;;;

조카의 재롱 잔치. 부랴부랴 지하철 두번에 택시 갈아타고 도착. 이미 두 개는 지나갔단다. 그래도 남은 3개는 볼 수 있어 다행인데, 사진 찍느라 제대로 감상은 어려웠다.

다 끝나고 돌아오는 길, 피곤해서인지 조카 녀석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허헛... 다섯 살에 이러면 일곱살엔 어쩌려고?  요샌 미운 일곱살은 이미 네 살에 치르고, 죽이고 싶은 다섯 살에, 미친 일곱 살이라던데....;;;;;

이동 하려는 찰나에 언니에게서 호출!  핸드폰 잃어버리셨댄다.  크허.......;;;;

가게로 가서 내 핸펀 쥐어주고 가서 찾아오라고 보냄. 멀리 월곡동까지 납심...;;;

그 사이 손님 한 분 다녀감. 14,000원짜리 니트 상의를 사면서 같이 디피되어 있던 만원짜리 목걸이를 덤으로 달란다.  이 양반이...(ㅡㅡ;;;;)

부랴부랴 문 닫고 귀가.  별로 한 것은 없는데 이동을 많이 했더니 와장창 피곤함.

그래도 서재질은 필수....(>_<)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짱꿀라 2006-12-27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네요. 이제 집에 돌아오셨으니 푹 쉬세요. 행복하시구요.

마노아 2006-12-2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그래야겠어요. 그래도 나름 알찬 하루였다고 위안을 삼고 있지요. 산타님의 행복한 밤도 기원해요~

마노아 2006-12-2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런 사람 대따 많아요ㅡ.ㅡ;;;;거저 먹으려 드는 손님들이 어찌나 많은지.. 가게에 앉아 있으면 복장 터져요..ㅠ.ㅠ

비로그인 2006-12-2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고생 많으셨군요.
언니분께서는 휴대폰을 찾으셨는지 걱정되네요.

마노아 2006-12-2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찾아왔어요. 어느 할아버지께서 주으셨대요. 사례금으로 3만원 드리고 왔다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