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를 좋아하지만 스파게티를 잘 하는 곳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광화문에 뽐모도로가 생긴 게 작년 말 아니면 올해 초 같다.
가게 근처여서 종종 이용하는데 맛이 듁음이다!
특히 크림 스파게티가 일품인데 개인적으로 새우가 들어간 2번 메뉴를 사랑한다.(이름은 기억이 안 남..;;;)
여긴 3시부터 5시는 브레이크 타임인데 5시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선다.
전에는 8시에 가보니 크림스프는 재료가 똑! 떨어졌다고 주문이 되지 않았다ㅠ.ㅠ
어제 후배가 스파게티를 원츄하길래 요기서 같이 식사했다. 해물 스파게티를 시킨 녀석이 나의 크림 스파게티를 부러워 했음^^
하나밖에 없는 홍합을 나 먹으라고 내밀던 착한 녀석... 근데 우짜지. 내가 해물을 별로 못 먹거든..ㅠ.ㅠ
나 대신 후배가 맛나게 먹음^^
여기 주방장님이 신라호텔에서 일했다는데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
인사동에도 뽐모도로가 있지만 이름만 같은 것이고 지점은 없다. 굳이 말하면 광화문이 본점인셈.
좁은 장소에 손님이 많은 지라 테이블 간격이 좁고 식사만 하고 후다닥 나가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맛이 다 용서해 준다.
지난 여름보다는 양이 줄고 가격은 더 뛰었지만... 역시 이런 맛이 없기 때문에 용서한다.
(안 하면 우짤 거야..ㅡ.ㅡ;;;)
예쁜 사진도 원했지만 카메라가 없잖아. 형부(언니)에게서 얻은 폰이 카메라가 달려있건만 연결 잭이 없어서 찍어봤자 전송도 안 되고... 상은 반전되어서 보이고....(내가 이렇게 심각한 기계치일 줄이야...;;;)
핸드폰을 볼 때마다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 쿨럭.....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