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날마다 꾸는데, 대체로 안 꿔도 좋을, 혹은 안 꿨으면 하는 내용들이 떠오른다.
나의 바람은, 아주아주 달콤하고 기분 좋은 꿈이 아니라면 아무 것도 없이 깨끗하게 자다가 일어나고 싶다.
맘대로 될 리가 절대 없지만...;;;
꿈에서, 누군가 나에게 전해주었다. 모모씨가 별거 중인데 날 찾는다고.
헉, 별거 중인데 왜 날 찾아? 황당 그 자체. 그걸 전해 준 인간이 더 기가 막혔다.
그리고, 이물감이 있어서 거울을 보니, 오른쪽 눈동자 안쪽으로 눈동자가 하나 더 보이는 거다.
그러니까 내 눈이 세 개가 된 것.
으악... 진짜 무서웠다.
그리고 깼는데... 7시 35분.
헉, 집에서 나갈 시간에 잠에서 깨다니.. 이런 황망한 일이..T^T
부랴부랴 일어나서 나오는 바람에, 오늘 만나기로 한 후배 선물을,
두고 왔다ㅠ.ㅠ 일년에 한 번 만나는 녀석인데... 훌쩍...ㅠ.ㅠ
곰곰 생각해 보니, 별거중이라던 그 사람이 결혼을 했던가? 싶다.
1999년도에 내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구청에 근무하던 사람이었는데 그 후 소식은 전혀 모른다.
그 사람이 등장한 것도 아니고 이름만 등장한 거니 더 웃기다.
그리고 눈은, 아침에 바쁘게 렌즈 끼는데 뭐가 들어간 느낌이 나는 거다. 바로 그 오른쪽 눈이.
살펴보다가 눈동자 하나가 더 나올 것 같아서 쫄았다ㅡ.ㅜ
그나저나 아침 못 먹고 와서 엄청 배고픔.
괜찮아... 3분 뒤면 점심 먹을 수 있다. 아자!
그나저나 선물은 어쩌지?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