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일 연휴 네 번 있었던 것과 비교돼…추석 5일 그나마 '위안'
내년 달력엔 연휴가 없네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내년 달력을 뒤적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지만 올해와 달리 줄어든 연휴로 적지 않게 실망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주말 앞·뒷날과 공휴일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말이 낀 1월 설 연휴(28~30일)를 제외하고도 5월 5~7일(5일 어린이날 금요일), 7월 15~17일(17일 제헌절 월요일), 12월 23~25일(25일 성탄절 월요일) 등 3일 연휴가 네 번이나 있었다.
특히 추석의 경우 주말과 샌드위치 공휴일, 추석 연휴 등이 겹치면서 공무원과 대기업의 직장인들은 9월 30일~10월 8일 최장 9일의 연휴를 맞아 이 기간 해외여행 노선이 동나는 등 여름 휴가에 버금가는 황금 연휴를 보내기도 했다.
반면 내년에는 3일 연휴가 2월 설 연휴(17~19일) 단 한번에 불과하다. 이후 8월까지는 국경일이 주중에 끼인 탓에 3일 연휴가 전혀 없어 직장인들은 '인내의 행군'을 겪어야 한다.
다소 위안거리라면 올해 추석 황금 연휴에는 못 미치지만 추석 연휴 3일이 주말과 이어지면서 9월에 5일의 연휴(22~26일)가 생긴다는 점이다.
회사원 김모(34) 씨는 "건강보험료 요율이 내년에 6.5% 인상되는 등 지갑은 점점 얇아지는데 직장 생활의 희망인 연휴는 줄어 의욕이 조금 떨어진다"고 푸념했다.
국제신문 배성재 기자 passion@kookje.co.kr /노컷뉴스 제휴사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국제신문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