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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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내는 우수한 기업의 속성인 경제적 해자를 중심으로 본질적인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기업 평가 기준이나 주식투자 기법에 적용하는 방법과 원칙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경제적 해자의 속성, 실제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의 식별법, 경제적 해자를 기준으로 주식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총 14개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모닝펀드 투자회사의 주식 분석 전문가인 팻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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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이란 어떤 기업일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기업을 의미하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기업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 이른바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경제적 해자의 속성은 간략하게 보면 이른바 독과점 기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을 발견한다면, 무엇이 좋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투자자의 입장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한 기업은 고수익이 보장되는 투자처가 되기에 중요하며 또한 현재 인기 있는 대기업들의 실제 가치에 대한 평가 도구로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이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것만 가지고는 주식시장에서 기업투자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한다: 왜냐하면 언제 기업의 주식 종목을 사고 팔아야만 하는지도 투자 수익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몇 가지 중요 지표를 사용하는 투자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제적 해자 보유 유무와 주가수익비율의 비교가 기본적이지만 핵심적인 사항이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내용은 마지막 부분에 실린 저자가 제안하는 주식 투자 방식이자 조언이다: 특히 인내심과 자기 신뢰에 관한 부분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심리적 동물이기 때문에 멘탈적인 관리도 중요하며 섬세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매우 공감되는 내용이다.


주식투자만큼 행운과 실력이 필요한 것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무시할 수 없는 몇가지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내용으로, 구조적으로 기업과 산업에 관한 분석을 통해 얻은 경제적 해자의 원칙은 주식 투자와 기업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데 중요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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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1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유튜브 영상 편집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정지원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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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완성시키는데 필요한 편집 도구인 어도브사의 프리미어 프로 CC 2021과 프리미어 러시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동영상 제작에 관한 노하우를 기술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보면 두 부분(프리미어 프로와 프리미어 러시)으로 나누어지고,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 기본적인 도구의 기능적 사용법과 고급 활용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상 편집의 기초 내용으로 이미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가지고 하나의 동영상 클립을 만드는 작업을 단계 별로 필요한 도구의 기능과 함께 기술하고 있다: [프로젝트와 시퀀스 만들기] [영상 편집하고 타임라인 삽입하기] [색보정하고 자막 만들기] [사운드 편집하기] [렌더링 출력하기].


프리미어 프로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서 동영상에 특별한 효과를 주는 작업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인트로나 스냅샷, 속도 조절하기, 화면 전환 등을 활용한 멋진 영상을 만들고, 템플릿을 사용하기와 썸네일 만들고 업로드하기, 입체 영상인 VR영상 만들기까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어 프로와 유사하며 연동되는 모바일 환경용 동영상 제작 어플리케이션 프리미어 러시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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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사회에서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를 누리는 영상매체는 단연코 유투브로 대표되는 동영상이라고 하는 뉴스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국제적 팬데믹 상황이라는 특수한 사건이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드는 주요 대상이 되기도 하고 동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것 자체가 수익활동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어쨌든 한마디로 동영상 제작이 대세임에는 분명하다.


과연 동영상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 이왕 만드는 거 TV방송용 화면처럼 근사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동영상을 하나도 모르는 초보자에서부터 기본적인 동영상이나 그래픽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경험자까지도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을 놓고 보면, 이미 촬영된 동영상을 가지고 시간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나열하면서 다양한 특수 효과를 입히고 자막과 오디오를 삽입하여 하나의 완성된 동영상 클립을 완성하고 인터넷 사이트와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일련의 동영상 편집 과정 전체를 포함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수행하는 프리미어 프로 도구의 메뉴와 기능이 연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에서 핵심적이라고 생각되는 개념(키프레임, 컬러 매트 레이어, 트랙, 비디오 이펙트 등)에 대해 단계별 절차별로 메뉴와 그림으로 함께 예시하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간단하게 동영상 파일을 가지고 책에서 해설된 단계별로 영상 편집을 따라가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다: 동영상에 아무리 온갖 특수 효과를 적용해도 비디오 자체가 나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결국 동영상 촬영이 중요하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전반적으로 동영상 편집 도구인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적인 기능과 고급 활용 기술까지 소개해줌으로써 동영상 제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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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인가
테리 이글턴 지음, 이강선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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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화의 개념을 다양한 철학적 관점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살펴보고 최근에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문화라는 용어가 가지는 의미를 개념적으로 정리하고 시대적 철학 사조의 변천(모더니즘, 포스트 모더니즘, 문화상대주의, 후기 자본주의)에 따라 확장되거나 변하는 측면들을 다양한 사상가나 문화평론가들의 주장을 통해 소개하면서 저자의 의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6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문학과 문화 비평가인 테리 이글턴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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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문화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시기도 없는 것 같다: 정치나 사회 사건 뉴스에서부터 한국 대중 음악과 영화에 이르기까지 흔하게 접하면서도 정작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지 않게 된다.


문화가 무엇일까?

아마도 이 책을 읽는 것이 문화를 한층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문화가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와 특징에 대해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보고 저자가 생각하는 비판적인 평가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으로 느낀 점으로 두가지 정도가 있다:


저자의 배경이 문학비평가 출신의 문화평론가여서 그런지 엘리어트나 제인 오스틴 같은 문학 작가들이 남긴 문화 이론에 대한 주장이나 생각들을 다수 인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문화에 대한 주장이 추상적이고 사변적이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


또 한가지는 아일랜드의 사례를 문화와 관련된 주장과 현상의 예시로써 사용한다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아일랜드는 영국에 의해 650년동안 혹독한 식민지배를 받았던 사실을 고려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현재 시점에서 알고 있고 생활 속에서 누리고 체험하는 문화의 단면들은 전통적인 개념들과 다르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생겨난 다문화와의 공존이 현실적인 문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준다

문화자본주의와 결합되어 시장의 논리에 따라 문화가 지닌 본래의 가치가 사라져 버린 왜곡된 형태로 변질되어 버린 모습은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원인으로 인해 향후에는 다민족들로 이루어진 다문화국가로 진화할 수 밖에 없다라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기존 이론과 이에 대한 저자의 비판 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서술된 방식이 좀 조직적이지 못하다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문화에 대한 다양한 측면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문화비평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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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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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 대표되는 문학 작품에 대한 본질과 속성, 작성법, 평가 방법에 대해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그리스어 고전을 완역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비극을 중심으로 서사시와 극의 일반적인 특성과 구성요소, 시의 종류별 특징들에 대해 설명하고 고대 그리스 작품들의 내용을 사례로써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6개 단원에 걸쳐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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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오래 전에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주로 플롯에 대한 이야기 내용과 따분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그리스어 완역본을 접하게 되니 과거에 내가 읽었던 그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흥미롭고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번역자가 일일이 주석을 달아 놓은 고대 그리스 문학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해설도 큰 역할을 한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몇 가지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 점이 아닐까 싶다.


우선, 책에서는 시에 관한 속성이나 작성/평가 방법에 대해 주로 비극이나 서사시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는 고대 그리스 시 문학 전체를 포함하고 일부 공통된 문학적 장르의 속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학 작품 전반에 대해 확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플롯의 구성 방식이나 지향 목표, 대사의 작성 방법을 비극과 서사시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야 하지만, 이를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문학적 장치(공포, 연민, 놀람, 반전 등)는 장르 모두에 공통적이라는 점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사상이 문학에 대한 해석과 시각에도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시나 예술은 인간이 가진 모방 본능에 의해 실현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모방된 것으로부터 감정적 희열을 느끼게 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사유 철학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대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있을 법하게 흉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청중이나 행위자가 모방된 것으로부터 느끼는 감정적 동요가 중요해지는 이유가 된다.


행위자도 중요하지만, 청중이 왜 중요할까

당시 그리스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보면, 비극 작품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풍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청중의 반응도 무시할 수 없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학의 관점과 대중들의 비판 사이의 괴리 속에서도 올바른 문학적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역시 결국 좋은 문학 작품은 플롯의 구성에 달려 있다라는 결론에 다시 한번 수긍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고전이 가지는 매력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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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완벽한 스파이 1~2 - 전2권
존 르 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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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직업의 세계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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