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님의 "이것이 다인가?"
아...긴 글을 지나오니 뭔가 안타깝네요,그분이요.
먼저 저 역시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을 한 그분이 마음에 안드네요.
술 담배를 해서 몸을 상하는 것도, 펀드 주식에 투자했다 날리는 것도, 도박 경마로 돈을 잃는 것도, 어려운 형편에 유학보냈다 실패하는 것도, 부동산 투기하고 실패하는 것도, 이 선택을 하고보니 결과적으로 저 선택이 나았던 것도...그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로 더 나은것을 위해 골랐으면 실패의 결과도 자신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반대로, 예를 들어 주식에 투자했다 성공해 대박을 따면 역시 하길 잘했어 내 선택이 옳았어 그렇게 선택과 결과 모두 자신의 것으로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의 것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택은 더 나아지길 바라며 실패의 결과 역시 알면서 했을테니까요. 단지 안됬으니 원치않는 결과가 나왔을뿐... 그래서 이성적으론 마음이 가지 않습니다만,(또 도용,표절을 당한 사람이 얼마나 고통받으며 살아가는지 여러 상황을 봐았기에) 인간이 원래 그런건지, 제 성격이 그런건지 측은지심이 일어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정도에 어긋났기에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쪽이 강하나 스텔라님의 말씀에도 공감이 가서 받아야 할 것이 있다면 딱 그만큼만 받은후 잘못을 지우고 살아갔으면 하네요. 그분은 아마 스스로 잘못인걸 알면서 수없는 고민끝에 했고 영예를 얻으면서도 속으로 스트레스 받으셨을 테죠. 그래서 안 밝혀지길 바라는 만큼 차라리 터지길 바라며 밝혀진 뒤로 오히려 속이 시원했을지도 모르고요.
생각해보면 삶은 그런 선택에서의 기회비용의 연속...더 좋은걸 위해선 설사 좋은것이라 할지라도 절제할수 있는 정성이 우릴 위대하게 만들어 나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