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늘빵님의 "마이클 샌들 강연 트윗 단상 "

3.항상 그렇듯 이론과 실제, 생각과 실천의 엄청난 갭...  

안철수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말과 고민과 생각이 그 사람이 아니라, 실천과 선택과 행동이 그 사람이다'  

라는 말에 적극 동의하는데 정의에 대해 이렇게 확실하게 말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과 반응을 이끌어내는 샌들 교수의 실제 삶은 어떤 모습일까? 얼마나 정의로울까? 그런 궁금점도 듭니다. 겉과 속이 다른 경우를 많이 본 부작용인가 시니컬하지만...^^;  

그리고 긴 시간 하버드대 최고명강의라 하는데 최고의 대학,최고의 지성인들인 하버드생들이 이 강의를 듣고 그만큼 정의로워졌는가, 대부분 미국의 주요 요직, 사회지도층이 될텐데 미국 사회를 얼마나 정의롭게 바꿀것인가, 세계패권국가인 미국의 변화는...이런 식으로 생각이 뻗어나가기도 하고요.  

여튼 결국 우리 나라 대한민국 사회의 지금 이 순간, 그리고 뭣보다 제 자신이 중요한거겠지만요.^^; 정의란 무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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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2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샌덜의 강의 방식...교수들은 롤 모델로 삼아서 연구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정의라...이걸 제대로 알려면 샌덜 교수의 책보단 롤즈의 <정의론>를 읽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어쨋든 롤즈는 최초로 정의라는 단일 주제를 천착해 들어간 학자 이니까요..그가 새운 정의의 두 원칙은 한계는 있지만 그렇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루체오페르 2010-08-23 13:35   좋아요 0 | URL
샌덜의 정의에 대한것 만큼이나 교수법,강의방식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뜨겁네요.

저도 롤즈부터 시작하란 말을 들었는데 언제 한번 도전해야겠습니다.

좋다고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은빛 2010-08-26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도 못 봤고, 책도 못 읽었지만, 이 글 읽고 나니 관심이 생기네요.
루체오페르님께서 궁금해 하신 개인의 실제 삶이나, 미국 사회의 변화 등은 저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루체오페르 2010-08-27 15:20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안녕하세요.^^
강의 맛보기만 봤는데 확실히 마음에 드는 뭔가가 보이더라구요.
삶의 모습 또한 정의롭다고 믿고 싶습니다.

출판기념회 잘 다녀오세요~
 
[설문조사] 전자책 e-ink단말기 vs 패드 vs 스마트폰

 알라딘 관계자인 찌리릿님께서 설문조사를 진행중이시네요.^^ 

응모하고 홍보겸 트랙백 씁니다. 참여하시면 20분 추첨해서 적립금 2000원 주신다고 합니다~ㅎ 

저는 예전부터 아직까진 책은 오로지 종이책 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안써봐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아마 한참동안 그럴것 같네요.^^; 

아마존...이란 기업을 보면 드는 생각... 

처음 온라인 서점이란 서비스를 최초등장시키며 

시작했고 대성공을 했고, 책뿐 아니라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겨 구축했던 유통망을 통해 

온라인몰이 되었고 이제는 전자책 시장을 내다보고 '킨들' 이란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앞서 내다보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선도한다... 정말 그러합니다. 

국내 전자제품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큰것 같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1년 뒤에 '국내 저자의 책이 어느 정도 전자책으로 갖춰진다고 가정'하고,
어떤 기기에서 전자책을 보고 있을까요?

(1) 고급형 패드(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40만원 이상의 고급형 패드)
(2) 저가형 패드(20만원대의 저가실속형 패드)
(3) 스마트폰 앱(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4) E-INK 전용 단말기(10만원 초반대의 저가실속형-only ebook)
(5) E-INK 전용 단말기(킨들DX처럼 대형 화면을 지닌 고급형)
(6) PC뷰어(PC 모니터에서 보기)
(7) 난 절대로 종이책만 고집할테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20분께는 추첨을 통해 2천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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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8-1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는 위에 먼댓글 원글에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자하(紫霞) 2010-08-12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INK는 뭔가요?

루체오페르 2010-08-12 21:12   좋아요 0 | URL
베리님 안녕하세요.^^
전자잉크 라고 부르는데 최근 각광받고 있죠.
간단하게 설명하긴 저도 아는게 부족하고 어려워 잘 나와있는 글을 링크해 봅니다.^^ㅋ

http://leebok.tistory.com/200

Tomek 2010-08-1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데 활용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새로운 매체를 받아들이기에는 책이란 형식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것 같아요. 책에 대해선 아직까진 보수적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8-15 00:45   좋아요 0 | URL
바로 저도 그렇습니다~

양철나무꾼 2010-08-16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7번을 고수할 것 같아요~
하지만,얼리어덥터도 아닌데 기계에는 걍 욕심이 생기는 걸요,ㅋ~.

저도 Tomek님처럼,신문이나 주간지 잡지책의 경우에는 실현되었으면 싶기도 합니다.
일회용인데 그로 인해 베어넘겨지는 나무를 생각하면요~^^


루체오페르 2010-08-16 18:43   좋아요 0 | URL
역시 알라디너 분들 중엔 종이책 고수가 많은듯 합니다.^^
궁금하긴 하네요.
잡지 종이, 확실히 아까워요. 도움이 될듯 합니다.

가넷 2010-08-2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이책이 없어지는 건 상상 할 수 없지만, 전자책이 등장한다면 한번 4,5번을 통해서 읽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루체오페르 2010-08-23 12:33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체험을 안해봐서 좋은걸 몰라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쯤 보고싶긴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빠져서, 와 내가 이걸 왜 몰랐을까?! 하면서 빠질수도 있겠...죠?^^;
 
 전출처 : 마녀고양이님의 "문득 상기된 기억 - 더러움"
성희롱 예방교육 수료...

으엇! 댓글 달려다 발견하는 저의 이름...몇번 아니고 글 하나로 우려먹은(?)건데ㅎㅎ; 모르는 분이 보시면 오해(?)할지도 몰라 덧붙이면 '성적인 욕구 자체와 함께 그에 따라 함께 촉발되는 여러가지 욕구(지배,권력)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게 타고났다'는 글이었는데 저도 그냥 보면 성범죄자를 옹호,면죄부 주는것 같아 걸렸습니다. 가끔 여성 분들중에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성 자체가 문제다, 원리원론적인 비판만 하거나 이해를 안할려는 분들에게 설명이 될까 싶어서 간단하게 적어봤었거든요.^^; 

 하지만 정말 누누히 말하듯 이런것이 절대로 변명이 될수없고 성범죄자들에겐 절대 용서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저는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 무관심 합니다. 어제 부산도끼사건 을 보곤 정말 치가 떨리더군요. 사람이 어떻게 사람에게 그럴 수 있는건지... 

 원시시대부터 근대 산업사회까진 힘이 중요한 시대였고 타고난 신체적 차이에 따라 여성보다 힘이 강한 남성이 많은 일을 벌이고 많은 지배적 상황을 소유했는데 그게 결국 기득권사회, 즉 선점효과를 만들어 현재까지 이어져서 여성들이 유리천장, 성폭력 같은 차별을 받는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그리고 바람으론, 서서히 양성평등사회로 정착되고 장기적으론 모계사회로 진입하지 않을까 싶은게 인류의 미래입니다.  괴테가 그의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 말미에서 

Das Ewig-Weibliche zieht uns hinan.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린다" or '모든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라고 말했듯이요. 중요한 것은 여성 자체가 아니라 여성적인 것, 여성성이 표현,대표하는 그런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가 말이죠. 

 비단 성폭력 뿐만 아니라 테스토스테론의 강렬한 충동의 영향이 불러오는 여러 피해가 많은것같아 진화의 방향에선 점점 줄어가는 쪽이 되면 어떨까 학자는 아니지만 생각해 봅니다. 원시시대에는 모든 생명이 그렇듯 생존이 어려웠고 어떻게든 생명을 후대에 이어가는게 중요해서 생식기관이 중요했고 그것이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서 근대에 와선 그런것이 어려운 사회가 아닌데도 그 흔적이 남아있는것이 아닐까 하고요.^^; 말과 문자의 예를 본다면 인류가 생긴 이후 한참후에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그보다 한참후에 인류의 역사에서 보면 정말 짧은 시간동안 문자라는 것이 생기고 사용되어서 아직 인간의 뇌는 문자에 최적화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죠. 

 글이 길었는데 원래 쓰려던 글로 돌아오면^^; 마녀님 마음이 짠합니다.ㅠㅠ 저도 누군가의 남자(어머니의 아들, 아직인 아내의 남편, 딸의 아버지)로서 여성들의 불합리한 고생이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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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08-1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나는 남자만 네명 형제여서 나의 아버지는 딸이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지요.
나의 아내가 자꾸 그런 말을 했어요. 처음 그런 아내의 말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지금 딸의 아빠가 되어서부턴 아내가 말하고자 하던 뜻을 이해 하게 되었어요.

루체오페르 2010-08-12 21:26   좋아요 0 | URL
역시 자녀를 낳아봐야 부모 마음을 제대로 아는 거군요.
저희는 아들 2형제라 부모님께서 자주 딸 고파(?)하십니다.^^;
저도 키운다면 딸이 좋아요.하핫

역시 친페이님~ 좋은 남편이십니다.^^
 
 전출처 : 군자란님의 "어떤 사물에 대한 지식이 그 사물자체는 아니다!"

공감합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죠.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가지는 느낌은 그 사람 자신이라기 보단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이미지인경우가 대부분이죠. 

언어,말이란 것도 필연적으로 왜곡을 어느정도 내포하고 있을수밖에 없듯이요.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말을 할때 일단 자신의 의식을 100%표현하기 어렵고, 그 말을 B가 받을때도 100%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어렵죠. 벌써 2번의 필터링이 생기는데... 

SF에 나오듯 우리의 마음을 순수하게 그대로 교류가 가능하다면 이 세계는 좀더 평화로워 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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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녀고양이님의 "무제"

잘 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면 위로한다고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너 답지 않게 왜그래?' 이 말이죠. 그러면 오히려 울컥해 하면서 한마디 하죠. 

'대체 나다운게 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긴 합니다만^^; 

제가 별로라 생각하는 말입니다. 답지 않다는거요. 

사람에겐 정말 다양한 모습이 있고 그 모든 것이 다 그 사람인데 좋은 것만 취하고 마음에 안 드는것이라고 내가 아니다 해버려선 안되겠죠. 그러니 힘들땐 힘들어하고 화날땐 화도 내고 그런 자연스러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끔 착실한 사람중에 어떤 힘든 상황에서 그 상황뿐만 아니라 그 상황에 힘들어하는 내 모습에 다시 더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그래서 안돼는데,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는 마음 때문에요. 하지만 왜 그래선 안될까? 나도 평범한 사람인데. 자신을 풀어주고 놓아버리면 좀 낫지 않을까요. 

꿈이 아닌것 같습니다. 많이 이루셨지 않나요? 제가 보고 느껴온 마녀님은 잘하고 계십니다. 제가 인정해 드리겠습니다.ㅎㅎ ^^ㅋ 말이 길었는데 전달이 잘 됬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은 유쾌하게... 

그래요,이 모든건 다 여름 탓입니다!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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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8-01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래요. 너답지 않게 왜그래? 저도 이 말 참 별로에요.

루체오페르 2010-08-01 23:08   좋아요 0 | URL
방금전에 꿈섬님 페이퍼 보고 왔답니다.^^

오히려 화가 날겁니다, 위로가 되는게 아니라요.ㅋ

아,열대야 ㅠㅠ

마녀고양이 2010-08-02 11:17   좋아요 0 | URL
아,,, 열대야..... ㅋㅋ

그런데여, 일산은 밤에 추워염~ ㅋㄷㅋㄷ

꿈꾸는섬 2010-08-02 16:14   좋아요 0 | URL
우리도 새벽무렵엔 문 안닫고 잔 걸 후회한다니까요. 우리 애들 콧물이 줄줄이에요.ㅠ.ㅠ

루체오페르 2010-08-02 22:40   좋아요 0 | URL
마녀님,꿈섬님 저 지금 진심으로 부러운거 아시나요? 서울 열섬현상이란...ㅠㅠ
이불 몇겹 덮고자도 좋으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꿈섬님 자녀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