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반 아이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2
홍기 글, 유기훈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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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 새로운 선생님들로 학교가 설레일 때입니다. 병아리반은 학교에 갓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과 이제 처음 교단에 발을 내디딘 선생님의 반입니다. 병아리반을 매일 들여다보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는 바람입니다. 

  긍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수업보다 친구의 간식이 더 궁금하고, 수업이 하기 싫을 때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가족들 가운데에 왜 엄마만 성이 다른지 그것도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선생님은 수업을 해야 하는데, 자꾸만 엉뚱한 질문을 하는 녀석들 때문에 곤란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결국 선생님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지요. 그런데... 그다음이 더욱 문제였어요. 선생님의 눈물을 본 병아리반 아이들이 그만 모두 울고 만답니다. 울음바다 속에서 아이들은 앞다투어 선생님을 향한 마음들을 털어놓지요. 바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고 행복해합니다.  

  이 책은 <저학년문고>시리즈입니다. 이제 갓 학교에 입학한 녀석들이 이 책을 보면 꼭 우리 반 이야기 같다면서 선생님의 고충을 이해하고 의젓해질 것 같습니다. 

  [병아리반 아이들]이란 제목처럼 그림이 해맑고 상큼합니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의 표정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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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문장 만들기 1 - 1형식 문장 끝내기 기적의 영어문장 만들기 5
주선이 지음, Mccab Thomas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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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문장 만들기라고 하면 겁부터 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말과 영어가 어순이 다른 문장을 표현해내는 것이고, 가장 영어다운 문장의 짜임새를 만들어내는 것일 것이다.

  이 책은 우선 문장만들기에 필요한 단어들을 설명하고 있다. 단어의 품사를 우리말 해석과 함께 정확하게 알 것을 권하고 있다.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단어의 정확한 품사를 알면 그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디에 쓰여야 올바른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문장에 필요한 구성성분들의 설명이 있다. 주어, 동사, 보어, 목적어. 다음은 우리가 항상 영어문법책의 첫 페이지에서 보게 되는 영어문장의 형식이 나온다. 5형식까지 다 설명하지만 이 책은 1형식의 문장만 마스터하는 것이다. 

  딱 4개의 동사-go, run, live, be가 1형식 문장을 배우는데 선택된다. 이 동사들과 함께 문장의 뼈대를 배우고 그 뼈대에 살을 붙이는 훈련을 한다. 겨우 4개의 동사냐고 반문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4가지 동사가 사실은 배울 것을 철저하게 다 배우게 만든다. go 와 함께 일반 동사 문장의 1형식 긍정문과 부정문의 뼈대를 배우고, 문장에 살을 붙이는 순서를 알려준다. run을 이용한 문장에서는 일반동사의 의문문과 will이 문두에 나오는 조동사가 있는 의문문을 배운다. 동사 live에서는 과거시제의 쓰임과 과거시제의 부정문, 의문문을 배운다. be동사에서는 현재시제와 과거시제, 그리고 각각의 시제들의 부정문과 의문문을 배운다.

  단계별로 문장의 뼈대를 배운 후에는 장소, 방법, 시간의 표현들을 순서대로 붙이는 것이 나온다. 이것들도 관용적으로 쓰는 순서가 우리말과 달라서 아이들이 많이 혼동하는데 적절한 훈련을 통해서 체득하게 하고 있다.

  책 속에는 선생님과 학생의 삽화가 간간이 등장하며, 틀린 곳을 콕콕 집어주고 있는데, 이 책을 직접 풀어본 딸아이는 그 아이가 항상 자신과 똑같은 실수를 한다면 킥킥 웃어댔다. 그만큼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점을 잘 집어내고, 분석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단계별로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아주 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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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호리의 비밀 파랑새 사과문고 63
허수경 지음, 이상권 그림 / 파랑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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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소설들은 대부분 외국의 작품들이다. 마루호리의 비밀을 읽고 나서 바로 이러한 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우리의 정신이 스며있는 판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깨비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아기도깨비 다비와 인인이는 검은 풀의 독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곧 그 독을 이겨내자 한가지씩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 다비는 눈을 감으면 보통사람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인인이는 한쪽 다리에 날개가 돋아 날 수 있게 된다.  두 사람이 신비한 능력을 얻은 후 마루호리를 찾는 모험이 시작된다. 마루호리란 푸른용을 불러내어 도깨비나라를 지키게 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등불과도 같은 것이다.

   마루호리를 찾는 모험은 각각의 관문을 통과할 때 마다 새로운 관문이 다시 과제로 주어지는 식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의 우정과 어려운 관문을 극복해가는 모험을 마친 두 아기 도깨비들은 마치 성인이 되기 위한 시험을 치른 듯 한층 어른스러워진다.

   다양한 상상 동물들과 도깨비나라의 모습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극대화시킨다. 풀어야할 수수께끼같은 과제들과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험의 등장, 그리고 모험에의 성공... 영웅의 귀환과도 같은 귀환... 그리고 모험을 함께 이겨내는 우정...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흥미와 더불어 큰 삶의 교훈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바람직한 공동체의 모습과 우리나라 설화들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전형들을 엿볼 수 있어서 우리아이들이 잠시라도 우리의 정신 속을 날아다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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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지역에서 만난 세계의 동물들 - 생생 지식 다큐멘터리 1
나탈리 토르만.안느 로르 프르니에 르 레 지음, 곽노경 옮김, 신남식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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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극한지역에 사는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들이 너무도 좋은 책입니다. 책의 장정도 아주 튼튼해서 좋습니다. 다른 책보다 키가 큰 크기도 사진이 더 커지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하지요.

  극한지역이란 생물의 생존에 한계가 있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지역을 크게 7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북극과 남극, 고산지대과 뜨거운 사막, 열대우림과 열대사바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대대양입니다.

  각 지역마다 왜 그 지역을 극한지역이라고 해야하는지 지역설명부터 시작합니다. 세계지도 속에서 그 지역의 위도상의 분포를 보여주고, 온도나 지역의 특성및 환경에 대한 생존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다음은 그 지역에 생존하고 있는 동물들이 그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생태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들의 몸이 극한지역에 적응하기 위해 어떻게 변화하였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새끼를 낳고 먹이를 구하며 살아가는지 생생한 사진과 필요에 따라서는 간단한 그림들로 보여줍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새끼들은 태어나고 그래서 또 희망이 피어납니다. 극한 지역 동물들의 순박한 표정은 극한 환경 극복 후에 찾아오는 평화인 동시에 처절한 노력이라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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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2 - 법과 사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2
호원희 지음, 이유나 그림, 사범수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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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라는 서문을 시작으로 해서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이 책은 강의하는 선생님의 어투를 쓰고 있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듯해서 책 읽는 동안 왠지 자세가 반듯해집니다.^^
  책의 각장마다 조그마한 글씨로 해당학년과 관련대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글자가 크고 그림이 많은 영락없는 어린이용 책이고, 쉬운 말로 풀어써져 있지만 내용은 어른들도 알아야할 깊이까지 나아집니다. 법의 필요성과 법의 유래, 법과 도덕의 차이점까지는 여느 어린이 책에도 나오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2장부터의 내용은 어린이 수준을 넘어섭니다. 법의 종류와 법의 제정, 법 적용의 예인 재판과 항소 등등의 절차도 나와 있고, 가족법, 노동법, 소비자기본법, 가족 환경법, 어린이를 위한 법등의 특별한 법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내용은 1955년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있었던 흑인좌석에 관한 법과 그러한 악법에 대항할 용기를 지녔던 한 아주머니의 발언 '싫어요‘ 였습니다. 그리고 불법에 대한 저항으로 1년여 동안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던 동조자들의 의지도 감동스러웠습니다. 법이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있다는 말이 항상 옳은 상황은 아니라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책을 다 읽고 보면 찾아보기 목록이 있습니다. 이 용어들만 보면 정말 어렵답니다. 새삼 어려운 내용을 참 잘 풀어서 썼구나 하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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